사람은 누구나 그 두뇌 속에 마음(心 = 意識)씨(氏)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심씨(心氏)라 해 본다.
심씨중에서, 되는 이치(理)를 따르는(純) 마음씨를 가진 이를 심순리(心順理)라 하고,
뜻은 전혀 다르지만 우리 말 발음으론 매우 비슷한 -형식만으로 "좋은 게 좋다"는 식인- 심순이(心順利)와 혼동치 말아야 한다고.
심씨중에서, 되는 이치(理)는 전혀 고려치 않고, 그래서 되는 이치(理)를 무시, 저항, 거역(逆)하는 마음씨를 가진 이를 심역리(心逆理)라 하고,
뜻은 다르지만, 그저 반대하고, 도발하고, 다투고, 불화하고 투쟁하고 파괴하는 짓이 쉽게(易) 여겨지는 마음씨인 심역이(心逆易)도 있다고.
사람의 마음(意識중의 意 부분)은 세 가지 구조로 이루어 진다.
긍정적(+) , 부정적(-) , 긍정도 부정도 아닌(ㅇ) 세 가지 구조이다.
두뇌 속에 긍정(好意)적인 마음이 붙은 (연결된) 것(識)은 가까이 있게 하고, 그리 되어야 유리(有利)하다는,
부정(惡意)적인 마음이 붙은(연결된) 것(識)은 멀리 있게 하고, 그리 되어야 유해하지 않다(有利)는,
아무 마음도 연결되어 있지 않는 (好意的도, 惡意的도 아닌) 것(識, 무의미인 識)은 가까이 하나 멀리 하나 무익무해(無益無害)하다는 식 이다.
그런데 사람이 살아가면서 실제로 만나는 일은 [되는(이치대로) 그대로]일 뿐, "바라는 그대로"도 아니고, "애 쓰는 그대로"도 아니고, "기원하고 저주하는 그대로"도 아니다.
오직 [이지(理)대로]만 된다.
이치대로 되는 일만 만나면서 사는 것은 모든 사람은 물론이고, 천지 만물에 추호의 예외도 없다.
만고 불뵨의 법칙이기도 하다.
그런데, 유별나게 사람은 그 이치를 제대로 알려고도 않고, 제대로 따르려고도 않고, 무시하고 외면하고 거역하고 저항하고 도전하기를 쉽게
한다.
그러면서도, 인간은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는 자화자찬에 탐익하여 깨달아 뉘우칠줄 모른다.
지금까지의 그 마음씨가 살기에 편하고 당연한 것 처럼 -심순리(心順利)인줄- 오해에 빠져서,
또, 지금까지의 그런 마음씨대로(心逆理)가 살기에 쉽고 편하다는 심역이(心逆易)인줄 오판에 빠져서 발버둥만 치고 깨우칠줄 몰라서다.
이 글이 이해되지 않거던 다음에 열거하는 사항에 해당되는 사람에게 물어 보시라.(물론, 자신에게도 포함하여)
안 되는(意) 것(識), 예컨대 "ㅇㅇㅇ 가 조기에 죽어버리기(가상의 識)"에 "안 된다"는 평판(意)이 부가되어 있는데도, "그래도, 그래서 더 되면 좋겠다"고 바라는 마음씨가 진실로는 심역리(心逆理)이지만, 그러면 좋기라도 할 것 처럼(心純利), 그리 바라는게 -고치고 바꾸기보다- 쉽고 수월하다고(心逆而) 그냥 그 마음(사실은 오해)에 빠져있기가 도움이나 되고, 쉽고 편하다고 여겨지고 있음을 모르는 전형이다.
이치대로라면 "못 한다"(不可能意)고 알면서, 하면 "안 됀다(不當意)고 알면서도, 그런 마음씨를 따르지(心順理) 않고 "그래도 하고싶어" 하는 마음씨 (心逆理)를 좇는 것이 쉽고 편하고 수월타고 오해에 빠져서 자기 학대, 주변에 가해도 서슴치 않으면서도 제 마음씨, 행동, 그 결과에
대한 평가조차 외면한다.
사람에게 (대표적으로) 좋고 나쁨을 가리는 마음(意)을 만드는 능력이 없다면 어덜까?
그런 마음(意)이 있어서 유악한 것(效用)이 없게 되는만큼 유해하게 되고,
그런 마음(議)이 있어서 유해한 것(逆效用)이 없게 되는 만큼 유익하게 되겠지...
자, 그렇다면 이상의 검토를 거쳐서 어떤 유익한 결론을 도춤할 수 있는가?
사람의 정신(즉, 내 자신)이 자기 두뇌 속에 어떤 의식(意識)을 스스로 형성할 때, 어떤 정보(識)에 어떤 마음(意)을 연결하는 것이
자기의 인생에 해롭지 않고(無害), 도움이 될지(有益)를 정확히 예측하여서 하고,
내가 주도하지 않은 의식(意識)이 떠 올라 알려지면, 그때라도 그 의식의 일부인 마음(意)을 위와 같은 기준에 비추어서 평가, 판단하여
재처리(승인, 수정, 변경, 버림등) 하여야 하겠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는 거의 누구나 있겠지만....
그런 작업을 하지 않으면, 남은 여생 동안에
삶에 유익한 마음(順理心, 利心)은 가지고 쓰지 못 해서 불만, 불행, 불편, 불리, 불안, 불순, 불화에 시달리게 되고,
삶에 유해한 마음(逆理心, 害心)은 가지고 쓰여져서 불만, 불행, 불편, 불리, 불안, 위험, 불순, 불화, 피해를 겪게 된다는 것도.
가져지지 않는, 가질 수 없는, 거졌다간 낭패가 날 남의 것을 갖고싶다고 탐내는(意慾) 마음을 내가 만든다?
그런 마음을 이제라도 알고서 내가 용인한다?
내 본분(자기의 삶을 보호하고 운전하는 일)을 알고, 내 스스로 깨달아서, 마음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데도?
누구나 실제로 가능한 일이지만, 그게 언제일지는 저마다 하기 나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