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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으나, 할 수 없다.

나 아닌 내 2019. 11. 30. 11:08

어떤 일을,

실제로는 할 수는 있지만,

그 순간에 알고 있기로는 할 수 있다고 알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할 수 있다고 알면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려고 시작해야 한다.

할 수 있는 줄 알아도 하지 않으면 못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1. 그렇지만 할 수 있으면서(잠재력),

2. 할 수 있다고 알면서(知的)

3. 하는 것(行)과,


1과 2만 있고 3이 없는(不行)은

2 가 없는(몰라서) 못 하는(불행) 보다는 나을 수 있다.

그냥 낫다가 아니라, 스스로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탐구하여 알아차려야 낫지 그렇쟎으면 낫다할 것이 엇으므로.


1 조차 없는 것은 불행(不行)이 아니라, 그 잠재력이 있음에 비하면 불행(不幸)이라 아니 할 수 업다.

그렇지만, 그런 불행도 스스로 깨우쳐서 알기 전에는 불행인줄도 모르는 불행, 차라리 다행(?)이랄까....


사람(그 정신)은 그 스스로의 능력을 온갖 말(이유, 구실)로 무시, 경시, 비하하고 있다.

모른다, 못 한다 하면 안 해도 그만이라 편하고, 해서 책임 질 일 없어서 안심이라서?

그게 얼마나 우매하고 악독한지 알려고 하지 않으니 모르지만...


차려서 알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는데도, 온갖 조언이나 충고, 심지어는 갖 가지 유혹이나 위협까지 당하면서도

소위 "나쁜 버릇"의 해악을 차려서 알려고 하지 않는 내면의 이유가 내겐 너무나 빠안히 보인다.

그래야 익숙한 그 짓을 계속 할 수가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