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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의 참 왜 그래 !?"

나 아닌 내 2020. 5. 26. 21:59

위의 제목을 보자 마자, 두뇌 속(의식게)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아마도 "아이 참 왜 그래 !?" 라고 할걸 오타(誤打)가 있었나 보다....여기는 이 적지 않으리라.

 

결코 오타가 아니다.

단지 "아의(我意)"를 한자(漢字)로 표현하지 않았을 뿐 이다.

어쩌면, 이 사람의 정신인 내(自)가,  "나(我)의 마음(意), 참 으로 왜 그러냐!?"고 따지듯 묻는다는 뜻 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두뇌에서 일어나서 알려지는 "나(我相, 我意, 我見등)"와,

그 것을 대(對)하여서 아는 내(주체인 정신 自神)를 혼동하는 착각에 빠져 있다.

 

두뇌 속에 서로 가까이도 멀리도 아닌 거리를 두고 떨어 져 있는,

아는 주체인 내 스스로(自)와,

내게 알려지는 객체인 의식(意識)의 일부인 -타인에 관한 의식이 아닌, 자기에 관한 의식인- "나(我意識)" 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 하는 정도가 아니라,

주체인 내(自)로서 자각하지 못 하고(不覺, 忘覺), 객체(他)인 나(我)를 내(自)라고 착각(錯覺), 혼동(混同)에 빠져 있다.

 

내(自)나, "나(他)"나 모두가 이 사람의 두뇌 속에 마주 해 있으니 서로 타인과 타인의 관계는 아니다.

그렇지만 같은(하나인) 몸에 있는 손이 발이 아니고 발이 손이 아니듯, 의식을 아는 정신은 의식이 아니고,

정신에게 알려지는 의식은 정신이 아닌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제대로 이해하면 너무나 구별하기 쉬운 [내](즉, 나를 아는 주체인 自)와 "나"(즉, 내게 알려지는 객체인 他)이지만,

정신이 스스로 깨닫기(自覺)를 못 하고, 아는 주체와 알려지는 객체가 같을(하나일) 수 없다는 걸 정확히 이해하지 못 하면 착각과 혼동은 피할 길이 없다. 

 

필자가 이 구별을 이토록 자주, 크게, 중차대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이해되었으리라 믿고- 목적은

바로 그 착각과 혼동에서 벗어나야 인생 운전을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감당하는데 엄청 난 도움이 되고자 함 이다.

 

몇 가지 예를 든다면,

되지도 않을(可變性이 없는), 할 수(可能性)도 없는, 역효과가 뻐언한(可當치 않는) "나"의 욕망, 두려움을

그 유래(心由來)를 내 유래(自由)로 다스림에 신속, 과감, 효율이 담보되기 때문이다. 

 

살다가 어렵고 힘들다 여겨지는 순간에

"아의(我意 = 나 라는 마음)가 왜 이렇지 ?" 하고 진지하게 확인 점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