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누구나 말 한다.
"좋아서 하고싶은 일"이 있다고.
"나빠서 하기싫은 일"도 있다고.
[ 2 ]
필자는 단호라게 말 한다.
[좋아서 하고싶은 일]은 없다고,
[나빠서 하기싫은 일]은 없다고.
3.
" ......"와 [.......]를 제외하고 순수한 글자만 보자면 완전히 상반되는 말 이다.
따라서 그 중의 어느 하나를 맞다거나 그르다고 하는 한 다른 하나는 그와 반대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반면에 "...."와 [.....]를 다음과 같이 구별한다면 둘다 맞는 말이 된다.
"......."는 사람의 두뇌 속에서 형성, 표현되기도 하는 상대적인 언어(意語, 의미, 마음이라고도 하는)일 뿐 이고,
[.....]는 사람의 두뇌 바깥에 있는 실제 사실을 근거로 두뇌 속에 형성된 정보(識)를 그대로 서술하는 언어(述語)이다.
[일]은 사람의 두뇌 속에도, 두뇌 바깥에도 온갖 일이 존재하지만,
"일", 특히 "의미있는 일"(좋다 나쁘다, 하고싶다 싫다도 그 중이 하나)은 두뇌 바깥에 [일]로는 추호도 없다.
4. 비유적 예시.
쌀 구경하기도 어렵던 시기에 "(그 때는) 꽁 보리밥이 나빠서 먹기싫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는) 쌀밥이 좋아서 먹고싶은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이상이 두뇌 속 "......일"의 예 이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사람은 [음식을 먹는 일]을 한다.
[하는 일]이 있을 뿐 [안 하는 일], [못 하는 일]은 추호도 없다.
[좋아서 하고싶은 일], [나빠서 하기싫은 일] 또한 추호도 없다.
오직 두뇌 속에만 "안 하는 일", "못 하는 일", "좋아서 하고싶은 일",
"나빠서 하기싫은 일"이 있고, 그 것을 표현하는 말이 있을 뿐 이다.
더 간단히 말 하자면,
새상에는 온갖 [사람]이 있지만, 살고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두뇌 속엔) 많아도, (실제로는) 하나도 없다.
5. 결 론.
[일] 때문인지, "일" 때문인지 구별을 제대로 정확히 알아야 해결([일]), 해소("일")가 쉽게 된다.
환언하면, 그 구별을 하지 못 하면 해소하면 단순할 일을, 할 수도 없는 해결에의 추구에만 속박된다.
해결하면 단순한 일을 할 수도 없는 해소(예: 하기싫은 일을 하고싶은 일로 변화추구)에 집착된다.
6. 여 담.
일이면 일이지 거 무슨 {일}이니, "일"이니 하는고...
어렵게 해결이니 해소니 따지는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더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