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虛) 안의 공(空)중에 떠 있는 해(태양)와 달(月)이라고 지칭되는 행성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지만,
한 해, 한 달이니 하는 소위 "시간"은 언제, 어디에도 추호의 기미조차 없다.
시간을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다는 건 누구나 안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다.
특히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도 "시간이 휜다" 운운하였다니.....
달이 자전하면서, 지구를 중심으로 그 주변을 궤도로 하여 한 바퀴씩 돌고(공전),
지구가 자전하면서, 태양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궤도로 하여 한 바퀴씩 돌고(공전),
태양이 (자전하지 싶은데 내사 몰라), 은하계의 축을 중심으로 하여 한 바퀴씩 돌것(공전) 같은데?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본래의 바탕(태초의 虛, 泰虛라 함)에는 일월(日月)도 세월(歲月)도 없었다.
그 태허 안에 콩알 우주가 폭발하고 팽창하면서 은하게, 태양계, 지구계(?), 달(月)이 생겨나서 움직인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이 누구나 존재한다고 확신적인 "시간"이란 것이 언제 생긴건지,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궁금하게 여기거나 의문을 갖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게 너무나 신기하지 않는가?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 "일정한 속도로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 자전이나 공전의 과정에서 시간이 산출되는 것도 아니고, 그 자전과 공전의 결과로 시간이 산출되지도
않는데 "해"를 태양과 년(年), "달"을 달과 월(月)로 혼동인지, 요술인지로 작업하여,
결코 실존할 수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 실존하는 것 처럼 만들어 내다니, 과연 인간의 기술 대단하고 말고...
모든 시간은 두뇌 작업의 산물이다.
지구의 자전 1회를 12(옛 동양) 또는 24(현재)로 나누어 1시간으로 정하는 작업이 두뇌 말고는 어디에도 없다.
지구의 태양 주변 공전1회를 12로 나누어 1월로 정하는 작업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그럲게 만든 시간이라는 두뇌 속의 창작적 개념물(?)을 일정하게 세분하여 분, 초로 나눈 후 그걸 다시
1천분의 1초 1만분의 1초로 나눈 것 또한 그 연장적인 개념물에 다름 아니다.
시간이 두뇌 속의 개념물이기 때문에,
시계 속이나 표면에 존재하지도 않고, 지구의 자전이나 달의 자전도 시간과는 전혀 무관하다.
고로, 시간은 자기의 두뇌 속에 의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한, 그 에게 그 순간에는 시간이 어디에도 없다.
시계의 시,분,초침이 어디를 가리키고 있건, 남이 가진 시간이 어떠하건.....
시간이 두뇌속 개념물이기 때문에 두뇌 속에 만드는, 만들어 진 그대로의 시간이 그 사람이 알고 있는
실질적(?)인 시간이다.
긴(또는 짧은), 중요한(또는 하챦은), 넉넉한(또는 부족한) 등등이 모두 상대적 언어이므로 마음(7ㅔ7 心意)일 뿐,
실제로는 시간이 없는데 그런(마음 그대로인) 시간인들 어찌 있겠는가?
이 글의 의도는 시간이라는 것의 존부 자체를 논하자는게 아니다.
단지, 그 정체와 성질을 제대로 파악하여 지혜롭게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함 이다.
주로 남의 영향이 대부분인 경험, 학식, 습관으로 형성되는 "시간"(제7心意)에 휘둘리지 말고,
내 스스로 자기의 인생 운전에 무해 유익한 [시간](제8 自意)을 만들어서 활용함에 자유자재 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