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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지 말라, 마음을 비우지 말라

나 아닌 내 2023. 1. 7. 14:08

"욕심을 버려라",

"마음을 비워라",

이런 소리는 더러 듣는다.

 

"욕심을 버리지 말라",

"마음을 비우지 말라",

이런 소리는 들은 적이 없다.

 

왜 그럴까?

입으로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소릴 내지만,

실제로는 욕심도 안 버리고, 마음도 안 비우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안 하는 사람이 많으니, 하라는 사람도 많게 되는것 같지만,

바로 "지가 기면서..."

즉, 자신이 욕심은 안 버리면서 남에게는 욕심을 버려라 한다는.

 

그렇다면 그건 또 왜 그럴까?

욕심에 버려야 마땅한 것이 있고, 버리지 않고 오히려 소중히 지녀야 할 욕심이

있기 때문이고,

마음에 비워야 마땅한 것이 있고, 오히려 소중히 간직해야 할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말을 올바르게 하려면 다음과 같이 해야 마땅하다.

 

"지녀야 마땅한 욕심은 -버리지 말고- 지녀라",

"담고 있어야 마땅한 마음은 -비우지 말고- 소중히 간직해라"고.

 

"버려야 마땅한 욕심은 -집착에 빠지지 말고-  버려라",

"비워야 마땅한 마음은 -소란스럽게 두지 말고- 비워 버려라"고.

 

남는 것은 "가지거나 버려야 마땅하다는 욕심이건 마음이 어떤 것 이냐?"

하는 물음이다.

 

그 대답은 각자의 두뇌에서 만들기 나름이지만, 그 대답 또한

가져야 마땅할지, 버려야 마땅할지 2차적 이후의 심판의 대상일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