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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고뇌) 해소방법.

나 아닌 내 2023. 1. 10. 17:37

고민(苦憫; 괴로운 근심, 근심으로 괴로움)이라 하건,

고뇌(苦惱; 괴로운 번뇌, 번뇌로 괴로움)라 하건,

사는 동안에 그런 것 경험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너무나 많이 경험해서 탈 이다 여겨질 지경이다.

 

그런데 희한하다 못해 기괴한 것은, 인간에게  그런 것이 생긴 것이

꽤나 오래전일텐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그 것의 정체 파악과

해소 방법 만들기에 아직까지도 거의 진전이  없는 것 같으니.....  

 

그래서 지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가볍고 무거운 고민, 고뇌

(근심, 걱정, 불안이라고도 하지...)에 빠져서 허우적대는지 .....

그래서 너무나(?) 보통 사람인 필자라도 나서 볼까나...... 

 

근심이건, 번뇌이건 그 모두가 -약간의 예외는 있겠지만- 대체로 

백해무익한 마음(意)이 그 정체이다.

 

안 되는 일을 되고파 바라는 마음(不可望心)이니 백해무익,

못 하는 일을 하고파 하는 마믕(不可能心)이니 백해무익,

했다간 크게 낭패 볼 일을 "그래도, 그래도" 하면서 고집하는

마음(不可當心)이니 백해무익 아니고 뭔가?

 

안 되는 일(假想)은 쓰레기에 불과한데 보물처럼 여기는 마음이니 애물단지,

못 하는 일도, 하면 안 돼는 일 가상(假定의 상상)도 같은 쓰레긴데....... 

 

실제로 되고, 할 수 있고, 하면 무해유익한 일만 상정(想定)해 놓고 애 쓰고

기 써서 실행, 실현하기도 녹록치 않거늘 그런데 써야 할 애, 기, 시간,

자산을 백해무익한데 쓰여지게 낭비하는 것이 대부분의 근심, 걱정이다.

 

비유하자면,

남북이 통일된 모습을  두뇌 속에 가상으로 그려(想識) 놓고서 "꼭 되어야 해",

"안 되면 안 돼", "무조건 되어야 해" 라는 마음(意)이 연결된 것이,

안 되는 것을 바라는 데 뒤 따르는 괴로움의 씨앗이고, 그 열매가 괴로움이다.  

 

할 수 없는 일, 하면 낭패 볼 일에 "꼭 하고싶어", "반드시 이루고 싶어",

"무슨 일이 있어도 하고 말꺼야" 등등의 마음도 괴로움의 씨앗이고,

그 열매가 괴로움이다.

 

그렇다면" 바라는대로 안 되고, 하고픈 대로 못 하고, 하고픈대로 안하는(억제)

것 만으로도 불편, 불행한데 괴로움까지라니...너무 가혹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 내지는 원망도 내는 이 있으리라.

 

그런 의문이나 원망하는 사람에게 되 묻고 싶다.

"그런 옳지 않는 마음(不可心)을 그냥 두고 있으면서 그 사람 본인에게 막대한 지장과

부작용이 생겨도, 그걸 알아차려서 시정해야 할 정신이 우매하여 그 책임을 이행하지

못 하니, 그걸 만들어서 부리는 주인이라면 괴로움이라는 채찍 말고 무슨 수를

쓸 수 있겠느냐?"고.

 

여기까지 개략적으로라도 이해가 되면 이제 구체적인 고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종이 맨 위에 [내]라고 표기한다.

1. 그 아래 왼쪽에 "나의 바램(욕망)"이라고 쓴다.

2. 그 오른 쪽에 "(바라는) 그 일(假想)" 이라고 쓴다.

3. 그 1과 2 둘의 사이에 [안 됨], [못 함], [안 됌] 이라는 글을 써서 1과 2를 연결한다.  

4, 그런 다음에 1이 해답이 있는 문제인가, 2가 해결책이 있는 문제인가 점검해 본다.

 

만약에 안 되는 일을 "되게 할 수 있다"면 문제될 수 있지만 "되게 할수 없다"

문제될 수 없는, 문제 아닌 엉터리(사이비) 문제이다.

 

또, 못 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문제될 수 있지만 "할 수 없다"면 역시 사이비 분제이다.

하면 안 돼는 일도 "해도 괜챦다"면 문제될 수 있지만 "하면 위험타"면 마찬가지다.

 

이상으로 근심, 걱정, 고민, 고뇌의 거의 전부가 전혀 문제될 수가 없는 가짜(사이비)

문제란 것이 이해되리라.

그런 이해만으로 이미 문제는 -문제 자체가 아니라고 확인되었으니- 해소할 대상조차 

없어진다.

 

그래서 이 글을 이해한 사람이라면, 먼저 근심, 걱정, 고민, 고뇌의 내용을 파악하여

그 것이 "근심 걱정, 고민해 본들 원하는대로 되지 않을, 할 수 없는, 하면 안 돼는 일"

인지, 아닌지 부터 확인할 것 이다.

 

그런 확인 과정에서 대부분의 근심, 걱정, 고민, 고뇌가 저절로 해소되고 극히

일부만 남을 것 이다. 

그 남는 것만 자기 인생에 안전, 건강, 순탄, 조화를 위하여 주도적, 목적적, 합리적,

효율적으로 성실히 실행, 실현함에 정신력과 체력을 투입하면 그만이다. 

 

"안 되어서 고민"이 문제 아니라, "안 되는 것을 바라서 괴로운 것"이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