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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두뇌)를 쓰는 사람(정신)이 머리에 쓰이다니?

나 아닌 내 2023. 2. 16. 09:39

밖에 나서면 보이는 사람들 거의 모두가 손 바닥(?)을 본다.

차에 앉아서, 걸어 가면서, 심지어는 대화중에도, 운전중에도....

스스로 보는지, 피동적으로 보임에 빠진건지.....

 

컴퓨터 앞에 사람이 앉아 있다.

사람이 자판을 두드리는지, 화면이 사람을 부려서 자판을 치게 하는지...

 

사람이 무언가를 보고 듣고 만진다.

그러면서 이렇궁 저렇궁 궁시렁 거린다. 

사람의 입으로 나오는 그 소리, 과연 무엇이 만들어 내는건지....

 

사람의 머리(두뇌)는, 비유하자면 컴퓨터 같고, 휴대폰 같다.

사람(그 정신 수준)에 따라서, 그걸 목적적, 합리적, 효율적으로 주도하는가 하면,

그 것(두뇌)이 하는 그대로 맹신, 맹종하는 종속적 유형도 있다.

 

두뇌의 성능이 우수한 것을 재주, 영특이라 한다면,

두뇌를 쓰는 정신의 능력이 우수함을 지혜, 현명이라 할 수 있다.

 

현명한 정신이 우수한 두뇌를 쓴다면 아주 다행이지만,

우매한 정신이, 아둔한 두뇌를 쓴다면 얼마나 불행이리오. 

 

우매한 정신이 우수한 두뇌에게 쓰임당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소위 "악독한 천재"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