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지금]이라함은 영구, 무한, 하나인 절대시(絶對時)라는 뜻 이다.
또, "지금"이라 함은 누군가가 "지금"이라고 알고 있는 싯점(時點)이란 뜻 이다
[지금]에는 -절대시이기 때문에- "그 때", "과거", "미래", "나중" 기타 "지금이
아님"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에 "지금"은, 절대인 [지금]에서 특정하여 지칭하는 상대적 싯점이기
때문에 , 특정한 "지금"과 상대적인 "지금"이 무수하게 성립될 수 있다.
비유하자면, 절대시인 [지금]에서 "오늘 하루"라는 상대적 시간을 만들어서
매시 00분 ㅇㅇ초 마다 "지금"이라 하기로 하면 24개의 "지금"이 만들어 질
수가 있다.
물론, 그런 작업을 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3년 동안도 "지금"이 없이 살아
갈 수도 있다.
절대시인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알건, 모르건 존재하는 객관적 사실이지만,
상대시인 "지금"은 그 것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사람에게만 존재하는 주관적인
사실(?) 처럼이다.
누구나 [지금]에만 살지만, "지금"이라고 알지 않거나 못 하면 그 [지금]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살지 못 한다.
두뇌 속의 과거(기억)나 미래(가상, 상상) 의식에 빠져서 [지금]을 제대로 살피고
다루지 못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고민이니 고뇌니 하는 것의 전부가 [지금]이 아닌 과거(기억)나 도래하지도
않은 미래(상상)에 관련된 의식 때문이다.
그런 의식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런 의식이 [지금] 눈 앞의 일이 아닌 기억이나 상상일
뿐 이라고 모르는 정신의 우매함 때문이다.
누구나 [지금] 밖에서는 살수 없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 떠 올라 있는 -과거나 미래인- 환상에 사로잡힌듯
살고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