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쓰는 목적 ]
누 구에게나 선천적으로 부여된 능력이 있다.
그게 어떤 것, 어느 정도인지를 그 사람의 정신이 알아야만 하려는 발상이라도
할 수가 있다.
할 수 있는 일 이라고 알지 못 하거나, 할 수 없는 일 이라고 알게 되면 그 누구도
하려고 엄두도 내지 못 한다.
고로, 자기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을 정확에 가까울 정도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경우를 비교하면 그 인생은 엄청나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으므로.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고, 막상 하는(한, 할) 일은 무엇인가?
그게 무엇이라고 답하기 전에,
먼저, [내]가 두뇌 속에 있는 정신기관 이라는 것을 먼저 확실히 하련다.
[내]가 아는 것 중에 기억이나 상상이 있다.
그 기억이나 상상이 어디에 있을까, 두뇌 속 이다.
두뇌 속에 있는 기억이나 상상을 알려면 두뇌 속에 있지 않고선 불가능 하다.
그러니 그걸 아는 [내]가 있는 곳은 그 기억이나 상상과 가까운 두뇌 속이
아닐 수 없다.
자, 그렇다면 두뇌 속에는 [내] 말고 어떤 기관들이 있을까?
1). 두뇌 외부와 접촉하여 정보(색성향미촉어)를 획득하는 감각기관(5官:눈,
귀,코,혀,기타 신체신경)과 연결된 감각신경 중추가 있다.
2).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하는 운동신경 중추가 있다.
3). 사고작용을 하는 사고신경 중추가 있다.
4). [내]게 괴로움과 시원함(苦와 快), 아픔과 나음(痛과 癒)을 알려주는
경보용 신경회로가 있다.
다음, 사람이 하는 일을 본능적, 정신적, 의식적인 일이라는 세 가지로
구별해 보고자 한다.
물론, 그 모두가 그 사람(전체)이 하는 일이지만, 사실상 주도하는 기관에
따라서 구별한 것 이다.
그런 다음에, [내]가 하는 정신적인 일로,
본능적인 일과 의식적인 일에 무시, 외면, 방관, 관여(도움 또는 방해)하는
정도가 개별적으로 다르다.
여기에서는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하고, 하는 일에 국한하여 살펴 보고자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두뇌 속에 있기 때문에,
두뇌와 신호(말을 포함한다)를 주고 받는 일 뿐 이다.
"눈으로 전후좌우를 살피자"는 식으로 감각신경을 부릴 수 있다.
"발로 공을 차자"는 식으로 운동신경을 부릴 수 있다.
"남의 말을 듣고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사고해 보자"는 식으로 사고신경을
부릴 수 있다.
[소크리테스]의 산파술을 시전하여 질문과 명령을 계속하여 의사를 만들 수 있다.
이상 모두를 하나로 요약한다면 오직 두뇌를 부리는 일 뿐 이다.
이상이 [내]가 할 수 있는 일 이다. (실제로 하는 일의 본원이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내]를 만든 이 사람(그의 창조자)이 정해 놓은 것 이라서
[내]가 직접 알 길은 없지만 추리해 보건대,
자기라는 사람을 살게 하라는 명령(生命)과
자기의 삶을 안전하고, 건강하고, 순탄하고, 조화롭게 운전하라는 명령(運命)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내]가 실제로 하는 일은 어떠한가?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얼마나?
해야 할 일 중에서 얼마나 올바르게?
두뇌를 활용하여 자기 인생을 완전한 자유로 전적인 책임으로 운전해 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래야 하는지에 관하여 탐구는 고사하고라도 의문이라도 만드는 사람은?
"머리를 (잘) 써라",
말(형식)은 잘도 하고 듣지만,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