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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복을 걷어 찬다"는 말의 뜻.

나 아닌 내 2024. 9. 30. 16:31

간혹 "저거, 저거...제 복을 (제 스스로) 걷어 차고 있네, 쯪쯪...",
이런 소리를 듣곤 한다.

전 에는 그런 "말 소리(형식)" 그대로를 뜻 이라고 알고 있었으니,
그 뜻(실질)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줄도 몰랐었다.
이제는 "지금까지 -두뇌 속에 제대로 의식(意識)되어 있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구나..."하고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부터 [내] 스스로(自), 두뇌 속에 그 뜻을 차려서
(意識化 해서) 보고(觀) 아는(知) 작업을 해 보고자 한다.

"제 복을" 할 때의
"제"는 자기라는 사람 본인(本人)을 뜻 하고,
"복"은 건강하고, 안전하고, 순탄하고, 조화로운 삶을 뜻 한다.

"(제 스스로"의
"제"는 위 본인(本人)의 복(福)을 성실히 실행, 실현해야 할
행위주체로서 본인의 하인과 같은 정신인 [내]를 뜻 한다.

"걷어 찬다"에 있어서,
"걷어"는, "펴다", "펼치다"의 반대로 "걷우다", "닫다"는
행위의 시작을 뜻 한다.

복(福) 만들기(意識化 :복이란 무엇인가에 대답이 될),
복 실행하기를 하지 않거나(不作爲), 그치거나(중지, 중단),
훼방하는 일을 뜻 한다.

"찬다"는, 발로 차듯 부수거나 멀리 보내는 작업의 시작이란 뜻 이다.
먼저 만들어 놓은 두뇌 속의 "복(福) 의식"을 무시, 외면, 폐기한다는
뜻과,

복(福)이 실현될 일을 하지 않거나, 일어나지 않게 훼방하는 일을 한다
는 뜻 이다.

많은 사람들이 입으로는 "복 많이 지어라, 받아라, 누려라" 등등의
소리는 예사로 내고 듣고 하지만, 그 말을 따라서 실행, 실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저 "제 스스로를 모르면서 저를 잘 안다"는 믿음에 빠져 있는
제가 하는 -作爲, 不作爲- 그대로 지어서 받으면서 살 뿐 이다.

행복도 모르면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온갖 발버둥, 몸부림을
치지만 거의가 불행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 한다(?)
실상은 그 정신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임을 모르고......

그 사람(本人=인격주체)의 삶은, 그의 하인과 같은 정신(행위 주체)이,
그 사람의 도구인 두뇌(그 안에 '나'라는 괴물?이 있다)를 부려서 운전해
가는 그대로 이루어 진다. (물론 환경이라는 바탕 안 에서)

이상은 만고 불변의 사실 그대로이다. (누가 다르게 인정하건, 부인하건)
그런데 어떤 사람은 "복 누린다(행복하다)"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복도 없지
(불행하다)" 라고 한다.

다 같은 육체 구조와 생명, 정신, 두뇌와 의식으로 살아가는데 왜 그렇게
다를까?

바로, 그 사람마다의 행위주체인 정신이 하기 나름에 달려 있어서다.
그 정신이 현명하여 자기라는 사람을 위하여 복을 지어서 실행, 실현
하느냐, (그러면 복 되게 살기 마련이다)

그 정신이 우매하여 두뇌 속의 '나'를 자기(本人) 또는 자신(정신)인 것
처럼 혼동, 착각에 빠져서 두뇌 속의 '나'가 하자, 말자는 그대로 맹신,
맹종하느냐(그러면 복 되기는 지난하고, 불행케 되기는 쉽게 마련)

따라서 북, 불복(不福)과 그 정도 여하가 [내 하기 나름]으로 정해 지기
때문이다.
-안 되는 것도 되기를 바라는 '나',
-못 하는 일도 하고 싶은 '나',
-하면 안 돼는(했다간 크게 낭패 볼) 일을 하려는 '나',
이런 '나'는 실제론 아무(我無)라 할 것도 아니다.(한낱 空 이니까)
그걸 다룰 100%의 자유와 100%의 책임이 있는 [내] 현명하기 여하가
유일한 근본 문제이고 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