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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苦心)"의 세 가지 뜻.

나 아닌 내 2025. 10. 9. 21:11

"마음 고생이 심하다(또는 심하구나)"는 소리를 더러 접한다.
듣고서 "마음 고생이 심하다는구나" 하고 다 안다는 듯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마음", "마음 고생"이란 말 소리(형식, 글자)의 뜻(실질인 두뇌 속 意識)이
뭔지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모르는 사람들이 그 형식(말 소리,글자) 그대로
를 뜻 이라고 알고 있으니 진정한 뜻(실질)을 모르는 줄도 모른다.

필자가 사용하는 "마음(心)"의 뜻(실질인 두뇌 속 意識)은 다음과 같다.

마음(名)이란,
협의(狹義)로는 사람의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상대적인 정보(識)의 각각에
부가되어 있는 -비교어, 평가어, 판단어, 선택어, 결정어등- 상대적 언어(意)
를 지칭한다.

광의(廣義)로는 사람의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식(識), 의식(意識), 의식적
구조물(의사) 일체를 지칭한다.

최광의(最廣義)로는 사람의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의식 일체와 그것을 담고
있는 두뇌, 나아 가 심장까지 포함하는 마음통(心桶)까지를 지칭하는 수도 있다.

여기(이 글에)서는 위 광의의 뜻으로 쓰고자 한다.

사람을 생존주체, 행위주체, 의식적 주인공 3차원으로 구별해서 보고자 한다.
살아 있는 그 사람 자체가 생존 주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바이니 생략하자.
외부와 접촉하여 정보를 획득하는 일, 두뇌 속에 의식을 대하여 아는 일,
몸을 움직여서 행동하는 일 등을 하는 주체에 진짜와 가짜가 있다.
그중 진짜는 [내] 스스로이고, 가짜는 의식적 주인공인 '나' 이다.

'나'는 생존주체도 아니고('나'가 없어져도 생존이 가능하므로),
'나'는 행위주체도 아니다.([내]가 '나'를 무시, 외면, 억압등 통제할 수 있지만,
'나'는 스스로 어떤 행위도 하지 못 하므로)

그렇지만, 실제론 그리 단순하지 않다.
'나'가 엄청난 위력으로 행위할 수 있는 것 처럼, 그 '나'의 행위(?)에 [내]가
쩔쩔 매면서 발버둥치는 것 같은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 땐 마치 의식적(비유하자면 영화속) 주인공이 실제로 행위자인 것 처럼이고,
그걸 쓸 수 있는 진짜 행위주체인 [내]가 노예처럼 종속적이게 된다.

이상과 같은 내용을 전제로 깔고서 "마음 고생"이란 말의 뜻을 살펴 보자.

1). 마음 때문에 "본인의 삶(生)이 괴롭다(苦, 苦生)"는 뜻 이다.
2). 마음(意識) 속의 주인공인 "나(我)가 괴롭다"(苦, 心苦)는 뜻 이다.
3). 마음을 다루어야 할 주체인 "가 괴롭다"는 뜻 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정신은은
위 1)의 뜻이라고 알지 못 한다.
"자기라는 사람이 그 마음 때문에 괴롭다"고 알지 못 한다.
위의 2)와 3)을 즉 "마음고생(心苦)"을 자기(사람), 자신(내)의 고생이라고 안다.

정확히 탐구해 보면,
그 어떤 미결 상태의 마음(意識)에서 피생한 체내 에너지(意氣)가,
금지나 억압되는 에너지(心氣)를 만나서 정상적 실천으로 발산되지 못 하고
체내를 순환하다가 비교적 약한 기관이 그 폐해를 입고 있다고 시정해 달라는
경보 내지 명령적 욕구가 괴로움이다.

마음이 괴로운 게 아니라, 마음 때문에 그 사람이 괴로운 것 이다.
내 자신이 괴로운게 아니라, 자기(본인)로 부터의 괴로움 경보를 아는 것 이다.

따라서 그 마음의 어떤 점이 문제(괴로움 발생 원인)인지 밝히는 일이 가장
먼저 내가 할 일 이다.
두뇌 속에서 "안 된다는 일"과 "그래도, 되어야만 해" 하는 마음의 갈등,
"못 한다는 일"과 "그래도, 하(되)고싶어" 하는 마음의 갈등,
"하면 안 됀다는 일"과 "그래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의 갈등등
이상 세 가지가 바로 마음고생의 원인이다.
그 핵심은 바로 "그래도"이므로, 그 해답은 "그래도 이하"를 무효라고 알고
선언하는 것이 필요 충분 조건이다.

이상 세 가지에 해당되지 않는 마음 고생이 있으면 제시해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