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쓰는 수단과 방법.
"머리 좀 써라",
"머리를 잘 써라",
이런 등등의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그렇지만, 그런 소리를 아무리 강하게, 많이 들어도 별 소용이 없었다.
무엇을 "머리"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 하는데, 그 모르는 것을 어찌 쓸 수 있으리오.
많은 세월이 흐르면서 여러가지 경험과 탐구를 한 덕분에
"아하....이런 뜻 이구나..."하고 나름대로 차려서(意識化 해서) 안 것이 있다.
"사랍의 두뇌를 머리라 하고, 두뇌 속에는 의식계인 좌뇌(저장장치)와 작업계인 우뇌(모니터와 자판, 마이크)가 있다더구나" 하고 .
그 앞에 그걸 다루는 내(정신)가 있어서, 그런 내게다 "두뇌를 잘 다루어라" 하는 뜻으로 하는 말이라고.
그 머리를 쓰는 수단은 말 - 두뇌에서 형성되는 言語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들어서 두뇌(우뇌)에 전달하는 말- 이다.
그 머리를 쓰는 방법은 두뇌(우뇌)에다 질문과 명령어 형식의 말을 전하는 것 이다.
"ㅇㅇㅇ 상상을 해 보자", "ㅇㅇㅇ 기억을 떠 올려 보자", "ㅇㅇㅇ하면, 또는 안 하면 어떨는지 예상을 해 보자", "ㅇㅇㅇ에 관한 비용.효과분석을 해 보자", "다음에 이와 같은 일 만나면 어떻게 할까?", "ㅇㅇ을 좋아할 필요가 무엇인가?", "ㅇㅇ을 원망하고, 미워하면 어떤 효과가 발생하는가?", "사고(思考)의 범위를 크게 넓히자(통찰), 또는 좁히자.(분석)", "무엇을 보고, 듣고, 만져 보자", "공부하면, 또는 안 하면 결과는?" , "얽힌 마음을 풀면 어떨까?", "용서하면 누구에게 좋은가?" 등등등.....
머리쓰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머리를 쓰는 일을 할 수 있고, 실제로 하는 자 자신으로 생각(깨달음 을 내야)을 해야 한다.
내 자신이, 어디에 있는 무엇이고, 그 본분이 무엇이고, 그 하는 일의 전부가 무엇인지(머리 쓰기)를 알아야 한다.
그런 것을 모르고선, 무엇이 나서서 머리쓰기를 할 수 있으리오.
머리를 쓰선, 안 쓰건 어차피 사람(그 정신)이 아는 것은, 머리가 알려 주는(실제로는, 두뇌 표면의 모니터에 등장하는) 마음(意識)뿐이다.
단지, 머리를 쓰면 그 알려지는 마음을 알고 다루는 일은 물론이고, 없던 마음도 새로 만들어서 쓸 수도 있으니 그 차이는 어마 어마하다.
고로, 머리를 잘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 하는 (머리가 알려주는 그대로 맹신, 맹종하는) 사람의 차이는 실로 천국과 지옥의 차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