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심심(心心心心...), 내, 내, 내, 내 (自自自自....)
하나의 마음에서 연달아서 마음이 파생하여 이어 짐을 심심여정(心心旅程).....이라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정신이, 매 순간마다 내가, 내가, 내가, 내가...하면서 자각하고 있는 상태를 자자고수(自自孤守)라 할 수도 있으려나...
한 사람에겐 -특별한 이상(異常)이 없는 한- 정신과 마음이 서로 -차안(此岸=정신)과 피안(彼岸 = 마음)으로- 마주 해 있다.
서로 아무 상관도 없다면, 마음은 마음 그대로 심심여정을 연속할 수 밖에 없고,
정신은 정신 그대로 자자고수를 할 수 밖에 없으리라.
그렇지만, 정신이 마음을 알고서 어떤 반응이건 하는 한 둘의 사이엔 어떤 관게가 형성된다.
그 관계에 두 가지가 있으니 1. 마음주도형(정신의 맹신, 맹종)과 2. 정신 주도형(마음을 다룸)의 둘 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1 마음 주도형(처럼)으로 살고 있다.
정신이 주도하지 못 하기 때문에, 환상적인 마음주도 처럼이 있다.
정신이 주도하면 마음주도는 환상적으로도 있을 수 없다.
마음은 알려질 뿐, 스스로 아는 기능이 없다.
컴퓨터가 형성한 "정보와 판단"이, 그 컴퓨터 사용자의 자료일 뿐 의사를 결정하지 못 하는 것과 같다.
그렇지만, 사람이 그 콤퓨터에서 나오는 "정보와 판단" 그대로를 제 의시로 인용하면, 내용을 컴퓨터가 결정한 것과 유사하다.
게다가, 사람이 컴퓨터에서 나오는 "정보와 판단"을 내 자신의 의사라고 오인하면, 컴퓨터가 의사결정자인 것 처럼이다.
이런 걸 환상적이라 한다.
실제로는 사람이 주인이고, 컴퓨터는 도구에 불과하지만, 사람이 자신을 망각하고 자신이 컴퓨터인 것 처럼이니 환상적인 실상이다.
머리(컴퓨터와 같은 두뇌) 속에서 어떤 마음(意識 : 기억이나 상상)이 일어날 때, "모든 알기를 멈추고(止), 내 스스로 무얼하고 있는지를 보라(觀)"는 말을 실행해 보자고 "내 !"라고 외친 다음에,
그 마음(고운 님이건, 미운 놈이건 그와 함께 하는 자아상)을 "내가 아닌 마음 ! "이라고 외친다면 "보는 자와 보이는 것"의 관계로 그치지만,
내가 보는 자 자신임을 망각하고. 보이는 마음 속 당사자(님과 함께, 놈과 함께)가 자신이라 착각하면,
"실제 현실로는 없는 마음만 있고, 실제로는 있는 내가 없는 꼴" 같음이 환상이 아니고 무언가?
"무엇이 어떻게 생주이멸하건 모두가 마음, 마음, 마음이구나... 심, 심, 심, 참으로 심심하구나....."
"무엇을 알고 있건, 모르고 있건 내는 항상 내 그대로이구나...내, 내, 내 참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