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자유.
자유(自由)"라는 말의 사전적인 뜻은 젖혀 두고 필자 나름으로 다음과 같이 정립해 보고자 한다.
1. "자기(自)로 말미암아(由)"로서, 자기 스스로 결정한다는 뜻 이다.
자기가 만든 모든 것(육신, 생명, 정신, 의식)을 스스로 부린다는 뜻 이다.
내 자신(정신)도 -자기라는 사람에 속하는- 이 자유는 거부할 자유(아래 2 참조)가 없다.
2. "스스로(自) 말미암아(由)"로서, 자신이 스스로 결정한다는 뜻 이다.
어떤 결정이건, 내 자신으로 말미암아(由), 내가 하는 것 이기 때문에, 본질에 있어서는 불변의 자유이다.
내 결정을, 남이 대신하여 할 수가 없고, 남이 뺏어 갈 수가 없고, 남이 방해할 수도 없고, 남 에게서 받을 수도 없다.
남 에게 결정을 맡긴다, 빼앗겼다, 방해받았다, 결정권을 받았다는 말, 그 모두가 내 결정 여하에 달려있다.
(내가 그렇다고 인정하기로 결정할 수도, 안 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으므로)
1의 자유, 즉 자기라는 사람으로서의 자유와 2의 자유, 즉 자기(사람)의 내부에서 결정을 담당하는 내 자신의 자유는 어떤 관계인가?
형식적으로는 내가 마음먹기(意識化 하기) 나름이다.
실질적으로는 논리적 탐구의 영역이다.
내겐 어떤 결정이 본분으로 주어 져 있을까?
자기의 삶(生)을 -건강하고, 안전하고, 순탄하게- 운전하라는 생명(生命)과 운명(運命)이라고 나는 보고자 한다.
생명(生命)을 목숨 또는 그냥 생명이라는 뜻으로도 쓰지만, "자기를 살겠금 -욋적인 일을- 하라(生命)"는 뜻으로,
운명(運命)도 정해 진 운수(運數)니 그냥 운명이라는 뜻으로도 쓰지만, "자기의 삶을 잘 운전하라(運命)"는 뜻으로 쓰는게,
필요하고 유익할 것 같아서다.
위의 본분을, 제대로 수행할 자유와 책임이 전적으로 내게 있다고 봄이 본원적 자유, 본원적 책임이다.(내 자유와 책임의 本源)
이런 본분이 1(자기라는 사람이 정신을 창조한)의 자유에서 나와서 2(자기의 생명, 운명을 담당하는)의 자유가 되어서,
내가 담당하는 모든 결정의 근본이 됨이 현실적 자유이다.
그 중의 하나가, 두뇌 속에 자유의식을 정(형성)하기이고.
자유의 자유라 함은,
자기라는 사람으로 부터 유래하는(自由), 내 자신의 의사결정권과 책임(自由)이란 뜻 이다.
내 멋대로 할 자유(소위 방종)가 아니다.
따라서 자유의식을 정립함에 있어서 위의 [자유의 자유]가 근간이고 핵심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누구(자기)의 무엇(삶의 건강, 안전, 순탄등 목적)을 위한 자유를, 자유롭게 구사해야 하는지 부터.
과연 사람들의 "자유"는 어떤 뜻으로 정해져 있어서 지키려느니, 간섭당하느니, 뺏고 뺏기느니 하는걸까?
본분과 무관하고, 오히려 본분에 상치되는 백해무익한 자유는 없는가?
그런(백해무익한) 자유로 부터의 자유(진정한)가 긴요한 경우는 없을까....
하기사 있어도, 있는 줄 모르면 어쩌리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