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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나.

나 아닌 내 2019. 12. 6. 12:01

1. 내 하나,

2. 내 하나가.....


위의 1은 [내 하나]에서 더도, 덜도 아는 것이 없다는 뜻 이다.

그야 말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있음이다.

내 앞(아는 일이 생기는 곳)이 완전히 빈(虛) 상태이다.


2는 [내 하나]에서.....무언가를 알려거나 아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 이다.

그야 말로 온갖 것과의 만남이고 얽힘의 시작이다.

내 앞에 무엇이, 어떻게 등장하고, 그 것들과 내가 어떻게 상대하느냐의 일이 펼쳐 진다.


이렇거나(1) 저렇거나(2), 내 하나 없으면 그 무엇도 없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내도 없고,

얽히고 설킨 소용돌이 속의 내도 없다.


하나의 죽음을 보면서 배울 수 있는 바 이다.

하룻 밤의 깊은 잠을 깨고서 깨달을 수 있는 바 이다.

잠시의 명상에 들어서 익힐 수 있는 바 이다.

참선이건, 화두선이건으로도 경험할 수 있는 바 이다.

무언가 깊이 골몰하고 난 다음에도 "후유 ! " 한번으로 지득할 수 있는 바 이다.


그런데, 그 흔하고 숱한 기회이지만 모르니 못 써서 있으나 마나 처럼이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