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랑 나(내)랑 대화를....
육안을 거쳐서 보이기로는 한 사람은, 글 자 그대로 하나이지, 둘 이상이 아니다.
그렇지만, 의식적으로 구별해서 보기로 하면 한 사람을 "무수하게 많은 사람"으로 볼 수가 있다.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구별하여서 보려면 얼마나 많을는지....
그렇게 구별하는 방법중의 한 가지가,
스스로(自) 말 하는 주채인 내 자신과, 내 말에 대답하는 나 라는 둘로의 구별이다.
질문하고(내) 대답하는(나),
결정(명령)하고(내) 수용하는(나)로의 구별이다.
그런 다음에 그런 둘이서 대화를 해 볼 수가 있다.
예컨대, 내가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하고 물으면, 나는 "나의 이름은 ㅇㅇㅇ" 이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그런 식으로 "너의 취미는?", "너의 가족은?", "너의 특기는?", "너의 희망은?", "너의 당면 과제는는?" 등등의 문답을 계속해 보시기를...
그런 다음에 "너의 고민은?" 질문하여 "나의 고민은 ㅇㅇㅇㅇ 이다",
"그게 왜 고민인데?", "나 로서 해결할 수가 없으니까"
"해결할 수 없으면 해결해야 할 문제(즉, 고민)로 삼지 말아야 마땅하지 않나?", 그 다음 "나의 대답"이 무엇일까?
고독하다느니, 의논 상대가 없다느니, 가르쳐 줄 사람이 없다느니, 괴로운 마음을 풀 길이 없다느니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단순하고 쉽고 수월한 해결, 해소 방법이 한 사람이 하는 너("나"라는 이름)와 내("나"라는 이름으로 혼동)가
대화를 거쳐서 처리하는 방법이다.
남과 하는 대화가 아니니 특별히 예의를 갖출 필요도 없고, 부탁을 할 필요도 없고, 자존심이 걸리지도 않고, 비용이 드는 것도,
어렵고 힘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거절당할 염려도, 누설될 비밀 걱정도 없다.
자기 인생에 필요하고 유익한 대답을 만들어 내는 일종의 산파술과 같은 효용이 있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