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注意)하기.
사전적인 뜻은 잠시 차치(且置)하고,
"두뇌 속 어떤 기억이나 상상인 정보(識)에, 내가(정신이) 스스로(自) 주체로서, 상대적인 말(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등)을
만들어서 붙이는 일을 -주사기로 야굴을 주사하는 것 같다는 뜻으로- 주의(注意)라 한다"
당연히, 통상적인 "조심, 조심한다"는 뜻 보다는 훨씬 광법한 뜻 이다.
나무 뿌리에 물을 주듯, 나무 열매에 생명을 넣는 일 같은게 주의(注意)이다.
무정란에 수탉의 정자가 들어 가면 유정란이 되고, 개암 나무에 우량종 감나무를 접붙이기 하면 감나무가 되듯,
여성의 난자에 정자가 주입되면 아이가 생기듯 하는게 주의(注意)이다.
비록 마음 속에 있지만, 어떤 정보(識)에 마음(意)이 붙어 있으면 살아 있는 것 같고, 마음(意)이 없으면 있는 것 같지 않고,
있던 마음이 떨어지면 없는 것 처럼 무시된다.
실제로는 죽어서 없는 사람, 이민 가서 어디에 어찌 사는지 모르는 사람, 멀리 있어서 만날 가망이 전혀 없는 사람, 남의 것 이라서
내가 가질 수가 전혀 없는 것(사람, 물건) 이라도, 내 두뇌 속에 있는 그 것들 정보(識 =기억, 상상)에 어떤 마음(意)이 붙어 있으면,
그 마음의 질(質)과 양(量), 강도(强)만큼의 힘으로 살아 움직이는 것 처럼이-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 된다.
그런데 그토록 중차대한 마음(意)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그 정신)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조의(造意), 수의(修意), 개의(改意),
주의(注意), 폐의(廢意)를 스스로, 주도적으로, 합목적적으로 하지 못 한다.
그 결과 마음(意)을 스스로 부리지 못 하고, 오히려 남이나 습성에 위해서 생성돠는 마음(주의하기라기 보다는 주의되는대로)에
맹신, 맹종하느라 몸도, 마음도, 정신도, 인생도 고달프기 그지 없는 것 같은데,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