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 나.........
사람이 가장 주요하게 여기는 것이 "나(我)"라는 말이지 싶다.
그렇지만, 그 뜻("나"가 무엇을 지칭하는 이름인지)은 보편적으로 애매 모호하다.
그래서 "그대가 말 하는 나(我)가 무슨 뜻이냐, 무엇을 "나"라고 지칭하느냐?) 고 물으면,
1. 나? 나 가 나 이지....
2. 나? 너도 아니고, 남도 아닌 나 이지....
3, 나? 내 자신을 말 하지(그대 자신이 무언데 하고 물으면, 내 자신이 내 자신이지..)
위와 같은 식으로 대답하는 사람이 제가 말 하는 "나"의 뜻을 안다고 여기고 있음은 틀림없다.
왜냐, 제 대답 그대로를 당연한 답이라고 알고 있으니까.
그 이외의 대답꺼리 비슷한 것을 전혀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문답에 추호의 의문조차 없으니까.
만약에 누군가가 내게 "(그대가 그대라고 말 하는) 나는 무슨 뜻인가?" 물으면,
"이 몸(타인은 그 몸)의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나(名) 정보(識) 마음(意)", 요약하여 "나 의식(我意識)이라 하련다.
"구체적으로 말해 보이라" 한다면,
1. "(내가) 이 사람 전체를 자칭하는 이름이 나 이다"(廣義)
2. 이 사람(위의 나)의 두뇌 속에서 두뇌를 부려서 알고 행하는 일을 담당하는 기관인 내가 자칭하는 이름이다.(狹義)
3. 이 사람의 두뇌 속 의식계에 형성되어 있는 의식중에서 위의 1에 관한 의식(個我意識)들 일체이다.(崔狹義)
이 글의 제목에서 1을 지칭하는 것이 처음의 나(그 사람 전체) 이고,
2를 지칭하는 것이 두번째의 나(그 사람의 정신인 내 자신)이고,
3을 지칭하는 것이 세번째의 나(이런 나, 저런 나, 그런 나 등등.....)이다.
이 구별을 강조하는 이유는 착각과 혼동이 너무나 오랜, 광범하기 때문이고,
이 구별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은 1 나(사람)의 삶을 운전하는 2 내(정신)가 3 나(我意識)들을 주체(1)의 삶을
안전, 건강, 순탄, 조화롭게 운전하는 필요, 유익한 도구로만 활용케 하고자 함에 있다.
남을 때리고 죽이거나, 남의 것을 뺏고 훔치거나 하려는 나(3)가,
제(3) 하고픈대로 못 하고 안 된다고 자기(1) 물건을 부수고, 몸을 학대하고, 목숨까지 위험에 방치 내지는 내 몬다.
물론, 누군가가 그리운 나, 누군가가 미운 나, 무언가가 후회스런 나가 폭음, 마약, 폭력적 파괴도 불사한다면,
내(2) 과연 어떤 자유와 책임을 가져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