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오는 그 (사람) 때문에, 하얀 밤을 한숨 짓는 나 (. , .... , ?)
사람이 가고 싶은대로 가고, 오고싶은대로 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 질까?
1. 그런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통쾌하다 할 정도로 기쁠 일이 허다할 것 같쟎은가?
그러니 그리 됨을 행복이라고, 그리 되지 않음을 불행이라고 여겨야 하지 않겠는가?
2. 그런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끔찍하다 할 정도로 싫을 일이 허다할 수도 있쟎은가?
그러니, 그리 됨을 불행이라고, 그리 되지 않음을 다행이라 여겨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3. 그런데, 그런 상상적 욕망(욕심)대로 되는 일도 있고, 안 되는 일도 있다.
마음(욕심)대로 되면 만족하다 기쁨을, 안 되면 불만이다 괴로움을 가져야 마땅한가?
이 세상 어디에도 엄밀히 말 하자면 "마음대로 되는 일"은 -그런 말 말고는- 실제로는 추호도 없다,
오직 되는 이치대로만 될 뿐 이다.
사람이 어떤 마음을 가지거나, 고치거나, 버리거나 -되는 이치는- 전혀 무관하다.
단지, 그 되는 이치에 상통하는 마음이 있고, 불통하는 마음이 있을 뿐 이다.
되는 이치에 불통하는 마음일 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은 자연스럽다.
되는 이치에 상통하는 마음일 때, 되는 일은 [이치대로]이지 [마음대로]가 아닌데도 사람이 제 "마음대로 되었다"할 뿐 이다.
사람의 정신자세를 크게 두 가지로 구별할 수 있겠다.
1. 세상사, 인생사를 "마음대로" 실현되기를 바라고 실행하려는 유형이 대부분이고,
2. 세상사, 인생사를 [이치대로] 마음먹기를 한 다음에 실행하는 유형이 극히 드물다.
마음대로 안 되어서 속 상한다, 괴롭다, 미치겠다, 죽겠다는 하는 사람들은 -위의 둘 중에- 어느 유형에 속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