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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서 성공했고, 불행해서 행복했다.

나 아닌 내 2020. 9. 5. 23:28

지나 놓고 가만히 진지하게 검토해 보니 그렇더라.

 

사람들은 성공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의 한쪽만 보고는 좋아하고,

실패니 불행이니 하는 것을 한쪽으로만 보고는 싫어한다. 

 

성공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을 가졌다는 이후의 하는 짓을 보라.

실패니 불행이니 하는 것을 겪은 이후의 하는 짓을 보라.

그렇지 않던가?

 

실패가 곧 성공이고, 불행이 곧 행복이라는 쪽으로 보는 사람이 있던가?

고개를 못 돌려서? 시선을 굴리지 못 해서? 보고싶지 않아서?

어떤 원인에서건 보려고, 챙겨서 알려고 하지 않는지, 못 하는지....

 

실패한 다음에 실패를 제대로 이해하면 그게 곧 성공의 크나 큰 밑천이 된다.

아하, 그래서 실패하게 되었구나...(그 것만 교훈으로 삼아도 그효용이 얼마이겠는가?)

그러고도 실패하지 않으면 그야 말로 소위 진리(眞理)의 실패이지...하는 깨달음의 가치가 도대체 얼마나 클까?

 

불행이라고 겪으면서, 그 불행을 제대로 이해하면 그게 곧 행복에의 장애를 하나 넘고, 지름길을 하나 똟은 것과 같다.

아하, 그래서 불행하게 되었구나..(그렇게 교훈을 삼으면 그 효용이 얼마이겠는가?)

그러고도 불행하지 않으면 소위 진리의 불행이지...하는 깨달음의 가치는 또 얼마나 소중할까?

 

실패하고 그걸 밑천삼아서 성공하는 사람에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실패하고도 또 실패하는 사람에게 "실패는 숙명적인 저주인가?"

다, 그 정신(내 자신)이 현명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한가 여하에 달려 있지만....

불행하고도 마찬가지다.

 

인생 운전을 나름대로 성실히 해도 실패도, 불행도 만나게 된다.

실패와 불행의 인연(因緣 : 원인과 조건)을 극히 조심해도 예방하기 쉽지 않거늘,

과음에 마약까지 만취한 것 처럼으로 "내 인생은 내꺼"하고 자의(自意라지만 恣意)로 설쳐대니.... 

 

그러니 실패하고 불행에 처하는게 정상이지 어찌 이상이랴.

그러고도 실패와 불행을 피한다면 세상이 어찌 되겠는가?

그러니 사람에게 발생하는 실패와 불행은 성공보다, 행복보다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해서 마땅하지 않겠는가?

 

하기사 실패(성공)도 불행(행복)도 상대적인 언어 즉, 마음(意)으로서 내 자유자재에 속하는 것 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