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삼위일체-제가, 저를 망치는줄, 제가 모르다니...
아주 극히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사람이 삼위일체로 이루어 져 있다.
생명체, 의식체, 정신체의 셋 이다.
생명체가 없으면 사람이란 존재 자체가 없다.
의식체가 없으면, 알려고 해도 아무 것도 알 수가 없다.
정신체가 없으면, 아는 일을 할 수가 없다.
왜, 3위가 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가 돕거나 방해할 수는 있어도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생명이 없어졌는데, 정신이 남아서 생명을 되살리거나, 사는 일을 대신 할 수가 없다.
정신이 없어졌는데(혼절, 기절이라 하는) 의식이 정신을 대신할 수도 없고, 정신을 깨울 수도 없다.
의식이 없어졌는데(기억상실이라 하는) 정신이 의식을 되 살려 내거나, 의식을 대신할 수가 없다.
생명(生)은 몸(體)을 만들어서 살아 있게 유지, 관리하는 냇적인 일을 한다.
그 일을 도우라고 정신(우뇌)이, 의식(좌뇌)이 있다.
정신(神)은 생명으로 부터 두 가지 명령(生命, 運命)을 본분으로 받아 생체 활동을 돕고, 욋적으로 운전하는 일을 한다.
그 일을 도우라고 의식체가 있다.
의식체는 갖 가지 정보(識)와 그에 관한 상대적 평판(意)의 집적이다.
자동 컴퓨터와 유사한 기계적 반응을 할 뿐, 그 스스로 무엇을 하는 주체가 아니다.
예컨대, "무엇이 좋다", "누구가 싫다"는 의식이 표출되지만, 의식체 스스로 표현하는 주체가 아니다.
이 셋 중에서 가장 현명해야 할 것은 오직 정신체 뿐이다.
제가 인생의 주인인 생명인 줄 알고 까부는 것을 자만,
제 본분을 포기함을 자포,
생체를 제대로 돌보지 않음을 자기
의식체를 자신이라 아는 것을 착각이라 한다.
생명체는 기본적인 것만 갖추어지면 제 스스로 온전히 기능한다.
정신이 잘못하여 위험에 빠트리지 않으면.
의식체는 정신의 부림에 순종도, 거부도 하지 않는다.
그저 기계와 다를바 없기 때문이다.
단지, 기계에도 본래부터의 기능(하드 웨어)와 사람이 만들어 놓은 기본장치(솦트 웨어)가 있으니.........
이상으로, 이 글의 부제목인 "제가(1), 저를 망치는 줄(2), 제가 모른다(3)"는 뜻이 짐작될는지...
(1) "제가"는, 의식체를 지칭한다.
예컨대, 무언가를 좋아서 가지고 싶어서 훔치려는 마음이다.
(2) "저를 망치는"을, 위 (1)에 의해서 "망쳐지는 생명체인 저"로 바꾸어서 호칭해도 된다.
훔치려는 마음만 있어도 가슴이 두근 두근, 훔치는 순간에도 불안과 공포, 훔친 후의 두려움, 체포 당한 이후의
고난과 역경등 인생을 망치는게 바로 그 두뇌 속 작은 의식체 하나가 하는 짓이라 할만 하지만, 아직은.....
(3) "저가 모른다"를 "모르는 저"라고 바꾸어서 호칭해도 된다.
저(2)를 망치는 저(1)를 잘 살펴서 알고 다루는 일을 하는 저(3)는 내 자신, 곧 정신체다.
그 어떤 마음(1)이 자기 인생(2)에 어떤 영향을 초래할지 미리 알아차려서 사전부터, 도중은 물론이고 사후에도 의식(마음)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게 내(3) 본분이다.
자, 그렇다면 자기 인생을 흥하게도 하고 망하게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삼위일체중 어느 것이 주 책임인가?
몸으로 지은 죄(?)이니, 생명체의 책임이라 할까?
그저 기계적 자동적으로 형성된 비교, 평가,판단, 선택, 결정 체계대로의 산물인 의식체(마음)의 책임이라 할까?
생명체의 삶을 수호하고 운전하는 본분, 그 도구인 의식체를 관리, 통제할 권능과 책임을 부여받은 정신의 책임이라 할까?
이런 질문에 해답은 아주 단순하다.
무엇에게 책임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무엇이 책임을 지고 이행할 수 있느냐 부터 확인하면 되고, 또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다.
생명이 마음관리할 책임을 지고 이행할 수 있는가?
의식(마음)이 스스로를 관리할 수 없으니 책임 또한 질 수 없는 것은 논리적으로 당연하다.
남는 것은 오직, 정신(내 자신) 뿐 이다.
마음 다루기를 잘 하면 상(快)을 받고 잘못 하면 벌(苦)을 받을 수 박에 없는 내가,
이 사람의 인생에서 원흉이라면 유일한 원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