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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과 우군이 한몸 안에....

나 아닌 내 2020. 10. 10. 16:55

단세포 [아메바]가 아닌 생명체는 복합세포로 구성된 하나의 유기체이다.

전체로 보자면 하나이지만, 구성 요소로 본다면 다수가 공존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은 하나이지만, 그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는 수십조(?)가 넘는다던가...?

좀 크게 구별하자면 생명, 정신, 의식, 육신이고,

그 중에 주먹만한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의식이라는 것의 수(數)도 엄청나게 많다.

 

그 의식중에는, 그 사람(전부인 하나)의 삶에 필요하고 유익한 것(이하 "우군"이라 한다.)이

있는가 하면 불필요하고 유해한 것(이하 "적군"이라 한다)도 있다.

있을 수 있어서 있겠지만, 그걸 다스릴 수도 있을텐데......

 

한 민족이라는 하나의 민족이 사는, 한 반도라는 하나의 땅에 고려, 조선, 대한제국이라는 하나의 나라가 존재했었다. 

그 자리에 대한민국과 북한(조선과 남조선)이라는 두 개의 나라가 공존하고 있다.

그 하나(민족, 땅, 국가)의 차원에서 보자면 남과 북은 공존하는 둘 이다.

 

그 중의 어느 것이 [하나]에 이로운 우군이고, 해로운 적군인가?

둘 모두를 [하나]의 일부임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작은 저 하나를 큰 하나와 동일시 하는 자가 바로 적군이다.

단적으로 [같은 하나의 일부]를, "모순적인 적"으로 보는 자가 적군이다.

 

외세에 의해서 분단된 것을 평화적, 단게적으로 [하나]로 복원하려 하는 자가 우군이다.

무력으로, 동족을(적으로 삼아) 살상하여서라도 통일하려는 자가 바로 적군이다.

한 민족, 한 반도, 대한국(그 이전의 조선국, 고려국이건)의 견지에서는 당연한 판별이다.

 

하기사, 한 사람의 내부에도 그 사람을 위하는지 해치는지도 모르는 적군같은 마음이 있지만,

그걸 올바르게 구별하여 다스려야 할, 당연히 우군이어야 할 정신도 창조되어 있긴 하지만,

그 본분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거나 못 하면, 그게 그 사람에게 우군인가, 적군인가?  

 

제 정신인가, 적군에 세뇌 조종당하는 적의 하수인인가?

국민의 힘이, 전 국민을 위해서가 아닌 일부 국민의 이해(利害)에 따라 쓰여진다면,

그런 힘에 힘을 보태야 맞나, 뺏어야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