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내"와 "나"의 말 뜻이 어떻게 의식화 되느냐에 따라서 그 -[실존적 관계]가 아닌- "아는 바 관계"가 정해 진다.
구별, 착각, 혼동, 자유, 속박등이 거기서 비롯된다.
이하는 필자 나름의 뜻(意識) 이다.
"내"는, 이 몸의 두뇌 속에 "내"라는 이름(名)을 달고 있는 정보(識 : 그 전부가 제6語識 뿐이다)와 그에
부가(附加)된 상대적인 언어(意)이다.
그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내"라는 이름은, 그 이외의 "자기", "나", "자기 자신", "나 자신", "성명"등 그 어떤 이름과도 다른 유일무이한 이름이다.
2. 그 정보(識)는 다음과 같다.
가. 이 사람(자기)의 두뇌 속에서 본분(本分 : 生命과 運命을 수행)하는 정신기관이다.
나, 감각신경, 운동신경을 부린다.
다. 두뇌속 [모니터]에 떠오르는 의식을 안다.
라. 두뇌조직에 [알]을 걸어서 두뇌를 사용하여 의사(意思), 사고(思考)등을 한다.
마. 기억을 떠 올려서 알고, 상상해서 알고, 추리와 연역을 해서 알고 비교와 평가, 판단, 선택, 결정등 마음을 다룬다.
바. 기타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일체를 한다.
3. 평판(意)은 다음과 같다.
가, 자기(인생주인)의 유밀무이한 하인같은 소중한 기관이다.
나. 자기(사람)의 삶에서 외면적인 일을 주로 담당하는 기관이다. (내면적인 일은 생명주체가 담당)
다. 모든 의식을 다루고, 의사결정을 할 자유와 책임을 오롯이 부여받아 있다.
"나"는, 이 몸의 두뇌 속에 "나"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의식(意識)이다.
이름은 "나", "아(我)", "자기", "자신", "성명"등등 온갖 것이 있을 수 있다.
정보(識)는 이 몸으로 살아 오면서 두뇌 속에 형성된 모든 기억과 상상중에서 위의 이름과 관련된 것을 지칭한다.
평판(意)은 위의 "나我)"를 무엇과 비교하거나 평가하여 나온 결론적인 판단으로 그 대표적인 것이 "좋은", "착한",
"올바른", "당당한"(또는 그렇지 않다거나, 그와 반대인 평판) 등등이다.
그렇다면 제목에 있는 [내]는 무슨 뜻 인가?
위의 "내"도, "나"도 아니다.
그 둘을 아는 자 이다.
위의 "내"도, "나"도 1인칭 남(他)이고, 그걸 아는 자가 내(自)이다.
[내]는 아는 주체로서의 자칭이고, "내"와 "나"는 내게 알려지는 객체로서의 타칭이다.
고로 [내]가 아는 "나"를 [내] 자신이라고 아는 것 이나, 내게 알려지는 "내"를 [내] 자신아라고 아는 것 모두가 착각이다.
자, 이제 위의 제목 중 (...............................................) 부분을 채워 보자.
1. 내가 나를, (내 자신이라고 알면 착각이고, 그러면 "나"가 내 처럼, 내는 없는 것 처럼 된다)
2. 내가 나를, (내(自)게 알려지는 아의식(我意識=他)으로 알면, 내가 그걸 다룰 수 있는 자유자재가 가능하다)
3. 내가 나를, (통제하고 있는 동안에는 나의 활동이 거의 없고, 통제하지 않는 동안에는 나의 활동에 그침이 거의 없다)
"나"는 잘 다루면 힘센 황소와 같고, 다루지 못 하면 난폭한 맹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