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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언제나, 선택할 자유(선택한 책임)가 있지만...

나 아닌 내 2020. 12. 17. 22:09

내(사람의 정신)가 하는 일은 마음 먹기(만들기, 고치기, 바꾸기, 버리기) 이다.

내가 하는 일 모두가 마음(상대적인 언어) 먹기로 부터 시작이다.

 

첫째는 (마음먹기를) 할까, 말까를 결정하는 마음먹기 이다.

둘째는 어떤 일에 관한 마음먹기를 할지를 선택하는 마음먹기 이다. 

셋째는 어떤 일을 어떻게 할까를 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하는 마음먹기 이다.

넷째는 마음을 정리하려는 마음먹기 이다.

다섯째는 기타 온갖 마음먹기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사람(그 정신)이 스스로, 실제로 하는 [마음(제8 自意)] 먹기는 매우 드문 것 같다.

내 자신도 모르게 먹혀 져 있는 "마음(제7 心意)"에 맹신, 맹종되는 일이 대부분인 것 같다. 

 

정신이 잠들지 않고 깨어 있는 순간에는 그 어떤 마음먹기를 하건, 말건 스스로 선택할 자유가 있다.

잠이나 자자거나, 자지 말고 공부하자거나...

눈을 뜨고 보자거나, 뜨지(보지) 말자거나,

무엇을 비교적으로, 가치적으로, 판단적으로, 선택적으로, 결정적으로 보자거나 말자거나 할 자유가 언제나 있다.

 

그렇지만, 그런 자유를 내 스스로 누리지 못 하면 있으나 마나이고,

의식적인 "자유"( 소위 마음의 자유라 하는 것)에 맹신, 맹종하면 차라리 잠든 것 보다 못하다 할 경우도 있다.

 

그 언제나,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 어떤 마음먹기를 (선택)할 자유는 엄존(儼存)하기 때문에,

그 어떤 결과에 대하여도 마음먹기를 선택한 책임(선택할 자유의 뒷면)을 피하지 못 한다.

자신이 알기로는 "나는 그 어떤 선택도 하지 않았다"거나, "내겐 그 어떤 선택의 기회도 없었다"거나,

"나로선 전혀 선택할 자유가 없었다"고 해도 그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현명한 정신은 이렇게 말 한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내겐 선택할 자유가 있었다, 고로 어떤 선택을 했건, 안했건 그 책임은 내게 있다"고.

 

그렇지만 우매한 정신은 이렇게 안다.

"그 상황은 내게 -선택의 자유가 전무한- 불가항력이었다, 그 책임을 내가 져야 한다니 너무나 억울하다"고.

 

자, 어떤 정신이 실제로 부담하는 책임이 적고, 가벼워서, 이행하기 쉬울까?

소위 "되면 좋겠다"는 환상적인 맛으로는 우매한 선택이 달콤하리라.

실제로 받게 되는 득실로는 현명한 선택이 충실하리란 것을 짐작하기 어려울까...? 

 

"내게",.......일단 멈추고(止),

"지금".......또 멈추고,

무한한 선택의 여지(가능성)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 인생의 안전, 건강, 순탄, 조화로운 운전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게 효율적일까?

 

어쩌면 다음과 같은 비아냥이 예상되기도 한다.

짧은 인생에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