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인 "자존심"(자존욕망).
중국어 단어인 자존심(自尊心)을 다음 두 가지로 번역인지, 풀이인지 해 본다.
1. 자기(自)를 존중하는(尊) 마음(心, 상대적 언어인 意) 이다.
먼저 자기에 관한 기억이나 상상인 정보(識)가 있다.
그 자기정보(識)를 다른 상대적인 정보(識)와 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한 언어인 "존중한다(尊意)"는 마음이 부가되어 있다.
2. 내 스스로(自) 존중하는 마음(尊意)이다.
그 대상이 무엇이라는 특정이 없다.
남의 요청, 요구, 지시, 명령등 관여가 없는 존중하는 마음이다.
이상 1과 2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 병적인 사이비 "자존심"이 있다.
남에 의하여 인정 받아야 자신이 존중스럽다고 알고, 남의 인정에 목 매달리는 병적인 자존심이다.
남의 인정을 받지 못 하거나, 남에 의하여 무너지고 부서진다는 자존심이라 날카롭게 긴장하고 걸핏하면
주변과 불화하고 투쟁한다.
남이 인정해야 자존이 세워진다는 마음,
남이 인정해 주지 않으면 자존이 안 선다는 마음,
남이 무시하면 자존은 커녕 경멸당한다는 마음,
남이 상처주면 상처받는 자존이라는 마음 등등이다.
사람들을 보면 누가 병적인 자존심의 노예처럼인 정신상태인지 알기가 어렵지 않다.
성격이 예민하고 반응이 날카롭고 시비논쟁이 잦은 사람을 더러 보게 되리라.
"찻 값을 왜 네가 내느냐 !?" 하고 화를 내는 사람에게,
"누가 내면 어떠냐, 다음에 네가 내면 될거 아니냐" 해 보라.
병적인 자존심을 병적인 자존심이라고 알고 맹종하는 정신은 없다.
딴에는 정당 이상으로 지당한 마음이라는 맹신에 빠져 있다.
그게 먼저 자기, 자신을 괴롭히고(1차), 주변에 까지 피해를 끼치고(2차), 그 보복을
받아서 피해를 입게 만드니(3차) 얼마나 자학(自虐)적인 정신 상태인가........
제 자존심이란 것이 어떤 것 인지 알 수가 있는데도, 알려고 하지 않음은 왜 일까?
바로 [소크라테스]가 가르친 -모른다고 알아차리는- [무지(無知에의 지혜(智)]를 계발하지 못 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