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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覺 =깨달음)의 세 가지 뜻.

나 아닌 내 2021. 1. 18. 20:22

내,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내,

오직 이 [내] 하나로 있구나......하고 알아차림이 깨달음(覺)이다.

 

[내]로서의 깨달음이 없음일 뿐임을 깨닫지 못 함(不覺)이라 한다.

[내]로서의 깨달음이 없음(不覺)에다 [내] 아닌 것을 [내]라고 아는 것을 착각(錯覺)이라 한다.

[내] 아닌 것을 [내]라고 아는 착각에서 깨어 나서 [내]로서의 깨달음을 자각(自覺)이라 한다.

 

굳이 상대적으로 연결해서 보자면 각(覺)과 불각(不覺)은 모순적, 상대적이다.

각이 있으면 불각이 있을 수 없고, 불각이 있으면 각이 있을 수 없다.

 

착각과 자각도 모순적, 상대적으로 볼 수 있다.

착각이 있으면 자각이 있을 수 없고, 자각이 있으면 착각이 있을 수 없다.

 

시대의 고금(古今), 양의 동서(東西)를 막론하고 인류의 거의 모두가 불각에다 착각을 더하여 산다.

알려지는 것에 빠져서, 아는 자 스스로를 알려고 하지 못 해서다. 

 

탐욕 속 "나"를, 아는 내 자신으로 착각에 빠져서 내 스스로를 모르는 줄도 모른다.

미움 속 "나"를, 아는 내 자신으로 착각에 빠져서 내 스스로를  모르는 줄도 모른다.

 

착각에 빠진 내게 누가 아무리 "깨어 나라", "깨달아라", "자각하라" 해 본들.......

이 정도를 알면 자각에 도움이 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