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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고싶은 대로"를 자유라고? 자유 아니라고?

나 아닌 내 2021. 1. 30. 22:18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오는 소리,

"내 (하고싶거나, 하기싫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자유"이고,

"내 (하고싶지 않거나, 하기 싫지 않는) 마음대로 못 하는 것이 부자유" 라는....

 

그런 소리를 자기 입으로 내었으니 그 (사람의 정신인) 자신도 들어서 알고 말고다.

1.그런데, 그게 과연 무슨 뜻인지 알고서, 스스로 한 말 이라고 알까?

2. 아니면, 그 소리 그대로를 뜻 이라고, "내"라는 소리가 있었으니 [내] 자신이 한 것 이라고 착각, 혼동에 빠져 있음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의 2에 해당된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내", "마음", "자유"라는 뜻을 거의 전혀 모르는 줄도 모르니 말이다.

 

"내", 이 사람(주인)이 삶을 책임지고 운전하라고 부여한 본분(生命과 運命)을 수행하는 자가, 누구의 무엇을 위해서라는

주체적, 목적도 없이 제 멋(恣意的)대로 할 자유 운운하다니...

 

"마음", 내가 인생을 운전함에 있어서 주체적, 목적적으로 다루어야 할 마음(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으로 형성하는 말)인데, 마음이 과연 그런 주체적 목적적 기준에 비추어 어떠한가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음대로 하는게 자유"라니....

 

"자유", 모든 마음을 내(自)가 다루기(만들고, 고치고, 바꾸고, 버리고, 승인하고, 거부하기)로 말미암아(由)서 한다는 것이 자유(自由)의 뜻이긴 하지만, 당연히 자기의 본분(살게 하라는 生命, 순탄하게 운전하라는 運命)을 성실히 수행하는 자유만 진실한 것 이고, 그렇지 않거나 본분에 상반되는 마음대로 할 자유는 진실로는 범죄라 아니할 수 없다.

 

사람의 정신이 무언가를 하고싶다, 하기싫다는 마음에 사로잡힌듯, 집착된 듯 상태일 때,   

그런 마음대로 따르기를 마치 진실한 자유이기나 한양 맹신, 맹종에 빠져 있는 줄을 모른다.

그럴 때, "내가 지금 내 자유의 본질(자기로 부터 부여받은 생명, 운명을 성실히 수행하라는)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하는 문답을 해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