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무엇과 무엇끼리 마음을 주고 받는가?
"사람과 사람끼리 마음을 주고 받는다"고 흔히 말 한다.
마치 눈으로 보기나 하는 것 처럼.
"마음" -이라는 이름의 뜻(두뇌 속 意識)- 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하니 헛소리 보다 더한 소음일 뿐 이다.
그 어떤 한 사람의 안 에서 무엇이 마음을 주고, 무엇이 마음을 받는가?
이런 질문을 했다가는 아무 대답도 못 듣거나 "말 같쟎은 소리"라고 퇴박이나 당할 것 같은데?
"마음은 두뇌 속에 형성된 -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등등- 모든 상대적인 언어 일체를 지칭한다"
이런 식의 정의를 제시하면 뭐라고 할까?
한번쯤 검토나 해 보지도 않고 "도대체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하려거던 쉽게 해 주던지..." 하지 않을까?
사람의 두뇌 바깥에는 온갖 만물이 있지만 "큰(작은)", "좋은(나쁜)", "옳은(그른)", "갖자(버리자)", "하자(말자)"등 비교적, 상대적인 언어에 해당되는 것이 추호도 없다.
그런 상대적인 언어는 오직 두뇌 속의 상대적 작업의 산물(?)일 뿐 이다.
두뇌 속의 그런 마음(비교어, 평가(의미)어, 선택어, 판단어, 결정어등 일체)이 외부의 무엇에 투영되면, 있는 그대로의 나무가 마치 "큰(또는 작은) 나무"인 것 처럼 투영되어서 알게 되는데, 그런 줄을 모르면 그 나무 자체가 커서 그렇게 보이는 줄 오해하게 된다. (같은 그 나무를 딴 사람은 왜 "별로 크지 않구먼"하거나, "작은 나문데 무얼 그래" 할까?)
자, 그렇다면 사람의 두뇌 속에 형성되는 그런 상대적인 언어는 도대체 무엇이 만들어서, 무엇에게 주는 걸까?
그 보다 먼저 누구나 소위 "그(정신) 스스로 먹는(만들고 다루는) 마음"이 있는가 하면,
"언제, 어떻게 그런 마음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는 마음"도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를 당부드린다.
그 다음에 "사람의 두뇌에 좌뇌, 우뇌가 있다"고 듣고 읽은 것을 근거로 하여,
내 자신이 우뇌이거나, 우뇌 속에 있는 정신이라고 가정하고,
온갖 의식이 저장되어 있는 것을 좌뇌라 가정하고자 한다.
그런 다음에 내가 스스로의 말로 좌뇌에다 말 하여 새로운 마음을 만들기, 기존의 마음을 고치기, 바꾸기, 버리기를 하여서 생성되는 마음을 제8 자의(自意)라 하고, 이것만이 순수한 [내 마음]으로 내가 좌뇌에게 먹여 주는(?) 마음이다.
다른 한편으로, 살아오는 과정에서 경험과 학습으로 형성된마음(애국심, 충효의식, 민족의식, 지역감정등 온갖 가치관의 산물)이 있으니 이를 제7 심의(心意)라 하고, 이 것이 통상적인 "나의 마음"으로 좌뇌가 내게 알려 주는(?) 마음이다.
물론, 여기서 준다, 받는다 함은 준다는, 받는다는 의사로 한다는 뜻이 아니라,
만드는 자(기관, 기능)가 만들어 놓은 것을 다른 자(기관, 기능)가 받는 것 처럼 된다는 뜻 이다.
예컨대, 내(우뇌)가 "지금 오른 순을 들자"는 마음을 먹으면 좌뇌가 운동신경과 근육을 움직여서 실행하는 것과 같다.
또, 혼자 조용히 있는데 좌뇌에서 오래 전의 추억이 떠 오르면 내(우뇌)가 받은 것 처럼 알고 반응을 하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여기까지 이해하게 되었으면 다음 질문에 답해 보시기를..
그대는 좌뇌에다 얼마나 많은 마음 작업을 한 적이 있는가?
그대가 아는 그대의 마음(그 대부분)은 그대가 스스로 만든 [내 마음]인가, 그대도 알지 못한 사이에 만들어진 "나의 마음"인가?
이상과 같은 작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으면,
마음 다루기는너무나 쉽고 효율적일 수 있다.
그대 인생에 필요하고 유익한 [내 마음]만 가질 것 이고, 불필요하고 유해한 "나의 마음"은 남겨두지 않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