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적, 의식적 존재와 초월적인 존재(정신)
1. 사람을, 존재하는 [그 사람 그대로]를 사실적 존재라 하고,,
2. 그 사람의 두뇌 속에 형성된 "그 사람 의식 그대로"를 의식적 존재라 한다면,
3. 그 사람의 두뇌 속에서 아는 일을 하는 정신 기관은 위의 1과 2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초월적 존재라 할 수 있으려나...
위의 3(정신)으로선,
내는 내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야 몸도 아니고, 의식도 아니고, 생명도 아니야 하는 식으로 앎을, 초월적으로 안다고 하자는.....
왜 이걸 강조하느냐 하면,
위의 3(정신기관)이 제 스스로를 깨닫지(自覺) 못 하면 위의 1이나 2를 내 자신(3)이라고 착각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예컨대, "손가락이 아프다" 하지 않고 "내가" 아프다, "내 손이" 아프다, "내가 손이" 아프다고 착각하는 순간에 혼동에 빠지게 된다.
문제가 발생한 손가락을 자세히 확인하여 적절한 조치를 위해야 할 내가, 마치 내 자신이 아픈 것 처럼 착각, 혼동에 빠지면 제대로 할 일을 하기에 지장이 된다.
또, 두뇌 속에 "누군가를 그리워 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내 앞에 등장해 있을 때, "마음이 괴롭다"고 알건, "마음 때문에 괴로움이 발생해 있다"고 하지 않고 "내가 너무 괴롭다", "내 마음이 매우 괴롭다"고 착각, 혼동에 빠지면,
그 마음과 떨어져서 자유롭게 확인하고 다스리는 일에 지장이 된다.
그래서 "내는 몸이 아니고, 의식(또는 마음)도 아니고, 생명도 아니다"라고 알아야
생명, 육신, 의식을 초월적으로 자유롭게 대할 수가 있다.
의사가 저 자신을 환자인양 착각하는게 두려움, 어려움 등등으로 그래서는 치료에 집중할 수가 없는 것과 같다.
그 어떤 무슨 일을 만나거나, "내(自)는, 내 아닌(他인) 저 것과 초월적인 존재다, 따라서 내겐 선택의 자유가 무한하다"고
깨닫기 부터 하는 것과 자신이 어떤 형식이건 그 일에 당사자나 관련자라고 착각, 혼동에 빠지게 되는 것을 비교하여
어느 쪽이 자유(선택)의 폭이 넓고 효율이 높을까는 자명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