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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이야기.

나 아닌 내 2021. 9. 30. 18:12

"바보"라는 두 글자로 된 단어의 뜻(두뇌 속 意識)이 무엇인가에 관한 이야기 이다.

"바보가 뭔데?" 하는 질문에 "바보가 바보지", "바보라는 두 개의 글자이지", "바보라는 두 마디 말 이지"

하지 않고, 실질이 있는 대답을 해 보자는 의도에서다.

 

"바보"라는 단어의 개인적인 뜻은, 그 개인의 두뇌 속에 있는 그대로이다.

첫째, 그 어떤 사람의 두뇌 속에 그 말의 뜻이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다.

둘째, 그 말의 뜻이 있다면 그 있는 그대로의 뜻 이지 달리는 그 어떤 뜻도 없다.

셋째, 그 말의 뜻은 두뇌 속에 있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말이나 글로 표현한다고 하지만, 그 것이 순수한 원형의 뜻일 수는 없다.

 

여기까지 이해하게 되면 "바보라는 말의 뜻이 무엇이냐?" 하고 물어야지, "바보가 무엇이냐?" 하고 묻지 말아야 하리란 것도 이해되리라.

"바보"라는 두 글자, 두 마디 말 소리말고는 실제로 그런 사람이나, 행태라고 특정적으로 지칭할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바보(라는 말)의 뜻이 어떻게 의식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자기나 타인인 누군가를 바보, 바보같은 결정, 바보짓이라고- 투사, 투영해서- 알고 말할 수도 있고, 타인이 그렇게 말할 때 아니라고 말 할 수도 있고, 그와 다르게 말할 수도 있다.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고, 로히려 그렇지 않는게 정상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결정한 일을 "바보같은 결정"이라고 말 할때,

갑은 "그 때는 최선이었쟎아, 결코 바보같은 결정이 아니야" 하고,

을은 "그래 바보같은 결정이었지" 하고,

병은 "의식적 통찰의 범위를 얼마나 더 넓게, 더 깊게, 더 자세히, 더 효율적이게 구사하느냐 여하는 사람마다, 그 순간마다 정해 지는 그대로를 초월하지 못 하는 한 누구나 나중에 바보짓이라 할만한 결정을 피하지 못 하지" 할 수도 있다.

 

무언가를 아는 일을 하는 [내]가,

어디에 있는 무엇이고,

그 본분이 무엇이고,

아는 것이 어디에 있는 무엇인지 모른다면 "바보"라고 할만 할까....

 

부모 형제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마음에 빠져 있는 내,

이룰 수 없는 그리움이나 미움에 빠져 있는 내,

그 "빠져 있는 내"라는 것을 보고 알려면, 빠져 있지 않는 [내] 자각이 필요 충분 조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