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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問題)들을 정리하기.

나 아닌 내 2021. 11. 12. 16:17

여기서 문제라 함은 "질문(의문)이 있는데, 그에 대한 답이 나타나 있지 않는 상태"라는 뜻 이다.

통상적으로는 "어떤 조치를 요한다"는 현상을 문제현상, 문제라 하기도 한다.

 

사람의 두뇌 속에는 어떤 뜻이건 간에 온갖 문제가 얽히고 설켜 혼란스럽기 그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것이 문제다"라고 명확히 의식된 것도 있지만,

질문(의문)조차 애매 모호한, 어찌 보면 "문제없는 문제" 같은 것도 적지 않다.

 

그래서 "네 속에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모두 드러 내어 보아라"하면 

"문제는 무슨...궁시렁 궁시렁..." 할 뿐 제대로 대답을 못 하면서,

이렇궁 저렇궁 -문제가 많아서- 투덜대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래서 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두뇌 속을 맑고 단순하게 하여 정신적 피로를 덜고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

 

먼저, 문제삼는 주체적 목적이 있는 것만 문제로 삼고, 그렇지 않는 것은 문제로 삼지도, 남기지도 않는다.

"자기(그 폭은 먼지 하나에서 대우주로 까지 범주화가 가능하다)의 삶에 필요하고 유익한 문제일 것" 이다.

준비 부족한 식품이 무엇인가? 자식의 안부는? 이번 대선에 누구를 당선케,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은,

"자기"의 폭을 어느 범주로 상정하느냐에 따라서 문제로 삼을 수도, 제외할 수도 있다.   

 

다음, 문제의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끝으로, 문제의 시작과 끝(목표)은 명확하고, 그 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가 명확하지 않아서 문제라고 명료해야 한다.

 

위와 같은 검토를 거쳐서  확정된 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1. 개인적, 소집단적, 대집단적 단위로 구별하기.

특정인의 개인적 문제를 집단적 문제로 삼는 것이 효율적인지...

집단적 문제라 할만 한 실익이 있는 문제인지...

 

2. 당면, 단기, 장기간에 걸치는 문제로 구별해서 정리하기.

당장 처리해야 할 것은 미루지 않고, 당장 처리할 수 없는 것은 당장은 문제로 삼지 않기로.

장기적 문제는 가급적이면 단계별, 기간별로 처리 일정을 정하여 두기.

 

3. 문제를 평가하여 정리하기.

  가망성, 가능성, 가당성이 없는 문제는 문제에서 제외.

  능율성, 효과성, 효율성(종합)을 검토하여 우선 순위를 정해 두기 등등...

 

대충 이런 식으로 정리하다 보면 적지 않은 문제, 그 중에서도 꽤나 골치 아프던 문제의 

상당수가 문제 삼을 "실익이 없다"거나 문제 삼아서 "백해무익" 이라고 원천적으로 해소될 것 이다.

남겨 지는 "소수 정예(?)"의 문제만 해결의 대상이 되니, 정신력(지혜)을 집중하기가 얼마나 효율적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