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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注意)하기.

나 아닌 내 2021. 11. 29. 12:51

"주의 하라"는 말의 뜻이 무엇인가?

"주의를 하라"는 뜻 이지...

 

"주의가 무엇이길래?"

"주의가 주의이지, 조심하라는...."

 

"조심이 무엇이길래?"

"조심이 조심이지, 주의하라는..."

 

얼핏 짐작만으로도 "주의"가 인생에 꽤나 필요하고 유익한 무엇인 것 같은데,

그게 무엇을 지칭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알아야 할 수 있을 것 아닌가....  

그래서 필자 나름으로 "주의(注意)"의 뜻(두뇌 속 意識)을 세우고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注) : "물 댄다", 통 이나 [호스]에다 액체나 기체를 넣는다는 뜻 이다.

의(意) : 상대적 언어인 마음(意)이다. (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등의 언어)

주의(注意) : 두뇌 속의 어떤 정보(識)에다 어떤 마음(意)을 연결한다(意識化)는 뜻 이다.

 

무의미한 정보(識)를 유의미한 정보(意識)로 만든다는 뜻 이다. 

더러 사용되는 "마음에 두지 말라", "그런 마음 갖지 말라", "의식하지 말라"는 말의 뜻은 정보화(기억, 상상인 識化)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그 정보(識)에 -특정 또는 일반적인- 마음(意)을 붙여서 "(그렇게) 유의미화(意化) 하지 말라"는 뜻 이다. 

 

한번 형성된 정보(識)는 그 사람의 정신에게 자유처분이 맡겨 져 있지 않다.

즉, "정보(識)를 자유처리에  맡김(任)" 이라는 "임식처분"이라는 말 조차 없다.

반면에 그 "정보(識)에 새로 붙이고, 고치고, 바꾸고, 떼어 낼 마음(意)은 자유처리에 맡긴다"는 뜻인 "임의처분"이란

말은  실제 통용되는 뜻과는 다를지 몰라도 드물지 않게 사용되고 있다. 

 

다음 주의하는, 즉 두뇌 속 어떤 정보(識)에 마음을 연결하는 방법, 

연결된 마음을 수정하거나 변경하는 방법,

연결된 마음을 끊어 버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실적인(크기, 무게, 수량, 높이, 깊이, 부피등등) 비교를 만들어 붙이려면 딴 정보(識)의 사실적인 크기등과 비교하여

크다, 크지 않다, 작다는 등등의 마음(意)을 만들기만 하면 저절로 연결된다.

 

가치적인(좋아, 옳아, 도움, 능율, 효과등) 평가를 만들어 붙이려면 평가기준을 만들어서 적용하여 붙일 수가 있다.

거나판단적인(적법, 타당, 선악, 의 불의 등) 결과를 만들어 붙이려면 판단기준을 만들거나 적용하여 붙일 수가 있다.

선택적인(이 것이냐, 아니냐등) 결과를 만들려면 둘 이상의 결과 예측을 비교한 마음을 붙일 수가 있다.

결정적인(하느냐, 마느냐등) 마음을 만들려면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을 비교하면 된

다.

 

두뇌 속 어떤 정보(識)에 이미 연결되어 있는 마음(意)을 수정, 변경하려면 그 당초의 마음을 형성한 상대적 조건을

수정하거나 변경하면 된다.(예컨대 월급에 적다는 마음을 많다고 수정, 변경하려면 월급보다 적은 액수와 비교하면 간단히 됨)

 

연결되어 있는 마음을 그 정보(識)에서 떼어 내려면 그럴만한 이유를 만들어 붙이면(그래야만) 된다. 

삶에 실제로 필요유무와 정도 여하를 확인한 후에 "필요 없는", "과다한",  "백해무익한" 이라는 마음(意)을 붙이면,

기존의 마음은 저절로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 정도만 이해해도 주의력(注意할 수 있는 능력, 지혜)이 상당히 고양되리라 믿는다.

주의라는 말의 뜻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에 비한다면 천양지차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