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두뇌 속에 악마(惡魔) 생산 공장이...........
악마(惡魔)는, 객관적으로 특정된 실체를 지칭하는 일반적인 이름이 아니다.
다르게 말 하자면, 사람의 두뇌 밖에 사람들이 -보편적, 일반적으로- "악마"라는 이름으로 지칭하는
특정의 존재가 없다는 말 이다.
"천사"도 마찬가지이고.....
영화나 만화에서 "악마"라는 이름으로 지칭되는 것은, 사람의 두뇌에서 만들어 진 작품의 표현 그 이상도,
그 이외도 아니다.
다시 말 하자면, 살아서 활동하는 그런 것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 이다.
악마는, 그 이름을 사용하는 사람의 두뇌 속에 형성된 악마 의식의 이름이다.
의식(意識)의 3요소인 이름(名), 정보(識), 마음(意)중의 첫번째인 이름이다.
"악마"(名)라는 이름에 연결되어 있는 기억이나 상상인 정보(識)는,
어떤 것이 악마냐, 하는 물음에 대답으로 두뇌 속에 떠 오르고, 입으로 표현되는(제6述語) 내용이다.
"악마"(名)라는 이름의 정보(識)에 연결되어 있는 상대적 언어인 마음(意)은,
대체로 "나쁘다(惡意)", "적과 같다(敵意)", "무섭다(畏意)", "마귀(鬼意)"로 피하고(避意),
멀리하고(遠意), 퇴치할(斥意) 대상등으로 의미화 되어 있다.
이상이, 그 사람의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악마의식"(약칭하여 "악마")의 정체이다.
따라서 그 사람의 두뇌 밖에는 그 어떤 악마라 할 것도 없다.
단지, 두뇌 밖 에서 만나게 되는 어떤 사람이나 존재현상에 대하여 "악마 같다"(줄여서 "악마")고
알고 말 하기도 한다.
"악마 같다"는 말은, "자기 두뇌 속의 악마(악마의식)"와 유사하다는 뜻 이다.
고로, 그 사람의 두뇌 속에 "악마"(악마의식)가 없는 사람은, 그 두뇌 바깥의 어떤 사람이나 존재 현상을 만나도
"악마 같다"거나 "악마다" 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예컨대, 다수의 이교도를 상대로 살생 행위를 자행한 사람의 두뇌 속에 그 이교도가 "악마 의식"과 유사하여 "악마 같다"거나 "악마"라고 알게 되면, 그는 "악마를 응징했다"고 알게 되고,
반면에, 그 에게 피해를 당한 신앙인들의 두뇌 속에 "다수인에 대한 살상(識)"은, 극악무도한(惡意), 악마(名)라는 의식이
형성되어 있다면, 그들의 두뇌 속에선 악마에게 당했다, 악마에게 복수하고, 악마를 응징하자는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위에 예시한 가해자, 피해자 집단과 무관한 제3자의 두뇌에는
1. 위의 "악마를 살상했다"는 가해자와 유사한 의식의 소유자도 있을 수 있고,
2, "악마에게 피해를 입고 복수해야 한다"는 피해자와 유사한 의식의 소유자도 있을 수 있고,
3. "사람을 살상하는 행위(識)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악독한 살인"이라는 마음(意)이 형성된 사람도 있을 수 있고,
4. "나와 무슨 상관이랴" 하는 외면적인 의식의 소유자도 있을 수 있고,
5. 상대적인 마음이 거의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6, 그 어떤 마음도 자유 자재로 포용, 초월할 수 있는 중도에 이른 정신의 소유자도 있을 것 이다.
어쨌거나, 이 몸의 두뇌에서 "악마"가 형성되면 그 것을 나쁘다, 밉다, 멀리 하고 피하고 배척하고 파괴해야 한다는
원망, 미움이 이어서 파생하고,
그 마음을 실행, 실현하면 잠시나마 안심, 상쾌하지만, 그걸 실현하지 못 하면 외부로 발산하지 못 한
노기가 체내에 부작용, 역기능을 초래하게 된다.
걸핏하면 주변 사람과 다투고 싸우고 원망하고 미워하는 사람의 두뇌 속엔 바로 "악마 공장(?)"이 있어서다.
그의 정신이 그런 줄 모르고, 그 악마를 자신인 줄 착각하고, 그 것이 하려는 짓을 자신이 원한다고 오해에
빠지게 되면, 그 자신이 바로 자기를 해치는, 제 두뇌 속 악마(의식)의 화신처럼 된다.
이상을 이해하게 되면 자기 두뇌 속에 누군가를 나쁘다, 싫다고 여겨지는 의식이 있는지 살펴서,
그 것을 가급적이면 조기에, 신속하게, 부작용없이 처리하여 해소해 버리는 일이 바로 천사와 같은 역할이다.
자기 인생에 천사도 악마도 자기 두뇌 속에서 형성되고,
그 것을 올바르게 다스릴 천사도, 잘못 다스려서 악마의 하수인 처럼 되는 정신도 바로 내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