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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신경증"이라는 것의 정체, 그 해소책.
나 아닌 내
2021. 12. 26. 14:20
사전에서는 "심리적 원인으로 신체적 증상 및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신경증이라 한다.그런데 "심리적 원인"에 어떤 것이 있고,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증상"에 어떤 것이 있는지 언급이 없다.
게다가 "심리"니 "정신"이니 하는 단어의 뜻도 캄캄이고......
그러니 "심리가 심리, 정신이 정신,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정신척 신체적 증상, 그래서 신경증이 신경증"이라고
모르는 줄도 모르고, 아는 줄 아는 기괴한 앎이 일반적일 수 밖에....
심리(心理)라 함은 마음(心=상대적 언어인 意)이 흐르는 이치(理)라는 뜻 이다.
예컨대,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好意)에 맞는 조건 정보(識)를 만나면 친밀하려는 의향(意向)이, 실현하고픈 의욕(意慾)이, 어떻게 하면 실현할 수 있겠다는 의사(意思)가, 그걸 실행하려는 의지(意志)가, 체내에 의기(意氣)를 유발하여 실행에 착수하여 의사대로 실현되면 기쁨으로 상쾌라는 보상심리까지 흐른다.
반면에, 의욕(意慾)까지는 정상적으로 흘렀지만 실현 가능하다는 의사 형성이 난관 내지는 불가능에 가깝거나, 그런데도 실현되어야 한다는 의욕이 여전하면 의지가 생기고, 그걸 포기하지 않으면 체내에는 의기(意氣)가 유발되어 외부로는 발산되지 못 하고, 내부를 순환하다가 신경, 근육, 두뇌, 장기등 비교적 약한 곳- 어딘가에 뭉쳐 머물게 되고, 그러면 그 -원망, 절망, 미움등- 영향받은 에너지의 독성에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 수가 있다.
위에서 설명한 체내에 정체된 독소(원망, 미움, 절망적인 마음)성 에너지로 발생하는 -긴장증, 수면장애증, 두통증, 강박증, 소화불량증, 근육통증, 심장통등등- 피해를 신경증(症)이라 하고,
그 증상을 유발한 원인을 심리적 원인이라 하고 이 둘을 합쳐서 "심리적, 신체적 증상"이라고 한다.
"정신적 증상"은 "심리적, 신체적 증상"을 다스려야 할 정신(내 자신)이, 그 대상인 "신체적 증상"이 그 자신의 증상이라고, 착각과 혼동에 빠져서 헤매는 현상들을 뜻 한다.
불평, ,불만, 불안등을 다스려야 할 주체가, 자신이 불평, 불만, 불안하다고 여겨지고 있으니 이상증(症)이라 한다.
정신이상증, 줄여서 "정신이상" 이라는 말의 뜻에 다른 두 가지가 있다.
1. 정신이 스스로 깨닫지(自覺) 못 하고, 저 에게 알려지는 "나"(두뇌 속의 我意識)를 자신이라는 착각에,
그 "나"의 처지(두뇌 속 의식)를 지금 자신의 현실인 것 처럼 혼동에 빠져 있다는 뜻.
2. 정신이 제 앞에 등장해 있는 의식이 현실의 반영인지, 기억이나 상상일 뿐인지를 구별하지 못 하고,
기억이나 상상을 현실인 것 처럼 여기는 것과,
두뇌 속에 떠 오른 의식을 딴 의식과 혼동에 빠져 있는 것의 둘 이다.
통상적인 용어로는 위의 2만을 정신이상 이라고 부른다.
위의 1은, 그런 일이 거의 모든 사람에게 있지만, 그런 줄 아는 사람이 극히 희소하기 때문이다.
눈 뜨고 있는 동안의 대부분을 꿈(기억, 상상을 현실처럼 혼동)에 빠지지만, 그런 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전부 아닌가....
외상이나 물리적 요인이 아닌 고통의 거의 전부는 심리적인 것에 원인이 있다.
체내에 의기(意氣)를 유발하는 의욕, 의지가 있고, 그 것을 외부로 발산하여 실행에 나설 대상이 없을 때,
그 에너지가 정체되어 머무는 체내의 비교적 약한 곳에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 소위 "신경증"의 정체이다.
그 원인인 마음이 아무리 많아도 크게 정리하면 다음 세 가지 뿐 이다.
1. 불가망심(안 되는 줄 알면서도 바라는 마음)
2. 불가능심(못 하는 줄 알면서도 하고파 하는 욕망)
3. 불가당심(하면 안 돼는 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아서 "하기/참기"로 겨루는 마음)
그 무엇이 안 되어서, 못 해서, 참아서 신경증이 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마음을 백해무익인 줄 몰라서 포기하지 않아서 집착/속박되고 있어서 신경증이 나는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