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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과 초월 = 싫다 싫어/ 좋다 좋아.
나 아닌 내
2022. 1. 29. 00:25
내가 스스로(自) 좋다거나 싫다거나 하지 않았는데,
그 누군(무언)가를 좋다느니, 싫다느니 하는 말이 내게 알려지는 수가 드물지 않다.
바로 "좋다"는 마음(好意), "싫다"는 마음(惡意또는 嫌意)이다.
내 스스로(自) 만든 마음(意), 즉 제8 자의(自意)가 아니기 때문에,
타인으로 부터 "왜 그 사람(물건)이 좋다(또는 싫다)고 하는고?" 하는 물음에,
그 마음을 가지고 있는 어떤 이유도 목적도 모르기 때문에 "좋으니까 좋다고, 싫으니까 싫다고 하지" 하는
동어 반복식 대답밖에 못 하면서 그게 유일한 정답인 줄 믿음에 빠져 있다.
그와 같은 마음을, 여기(이 불로그)에서는 제7 심의(心意)라 한다.
이하, [내 마음](제8 자의)과 구별하기 위하여 "나의 마음"(제7 심의)이라 표기하고자 한다.
이 "나의 마음"을 [내]가 아는 주체(마음이 아닌 정신)로서 알면서 스스로의 깨달음(自覺)이 없으면,
"나의 마음"을 [내 마음]인 줄 혼동하고, "나"를 [내] 자신인줄 착각에 빠지게 된다.
자각하여 혼동에 빠지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선택이 가능하다.
1. 그 어떤 "나의 마음"도 [내 마음]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라고 알기로 한다.(포용)
2. 그 어떤 "나의 마음"도 [내] 스스로 다스릴 수(만들기, 고치기, 바꾸기, 버리기)가 자유롭게 된다.(초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