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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것(이, 에, 을) 행복(불행)"을 문답으로 만들어 보기.

나 아닌 내 2022. 5. 29. 21:40

사람들이 행복이니 불행이니 하는 상대적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위의 제목을 활용하여 질문과 대답을 만들어 보이고자 한다.

 

통상적으로 건강, 부유, 권력, 명예를 행복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그 용어의 뜻이 구체적으로 명확하지 않아서 애매호하다.

다음과 같은 예문처럼.(재산이 많은 "부유"를 예시하련다.

 

1. 부유함이 행복인가?(가난함이 불행인가?)

2. 부유함에 행복이 있는가?(가난함에 불행이 있는가?)

3. 부유함을 행복이라 하는가?(가난함을 불행이라 하는가?)

 

통상적으로는 위의 세 가지 문장을 정확히 구별하여 사용하지 않고 혼용한다.

그렇지만, 자세히 그 뜻을 구별해 보자면 크게 다름이 이해되리라.

 

1은 "부유함=행복"이라는 뜻 이고,

2는 "부유함"의 어딘가에 행복이란 것이 있는가 물음이고,

3은 주관적으로 "부유함"을 행복이라고 알고 말 하느냐 물음이다.

 

위의 1.2.3에 공통적인 대답은 "그렇다(是)" 또는 "그렇지 않다(非)"이다.

만약에 "그렇다(是)"는 대답에 "그렇다고 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하고 묻는다면 대답이 곤란해 진다.

 

부유함이 행복이라 하는 근거, 부유함에 행복이 있다는 근거,  부유함을 행복이라 하는 근거를 제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는 대답에도 근거 제시를 요구하면 마찬가지로 대답하기 쉽지 않다.

 

가장 결정적인 어려움은 "왜 정반대로 대답하는 사람이 그리 많은가?" 하는 물음에 대답할 근거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결론만 말 하자면, 

"행복"은 상대적인 언어 즉, 마음일 뿐 이므로, 두뇌 속의 마음 말고는 그 어떤 근거도 없기 때문이다.

현금보관 금고 속을 보면서 "저것(현금 다발)"이 행복, 저 것에 행복, 저 것을 행복이라 하는 것은 일종의

착시현사일 뿐 이다. (두뇌 속 "행복"의 투사, 투영)

 

이상을 "과연 그렇구나... !!" 하고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그 무엇"이"라도, 그 무엇"에"라도, 그 무엇"을" "행복"이라 하건 자신이 결정하기 나름이라는 것,

때문에 그 무엇"이"("에", "을"도 같다) "행복 아니다" 하는 것 또한 자신이 결정하기 나름이라는 것도

저절로 이해하게 된다.

 

이상으로 "원하는 행복은 누리지 못 해서 불행하고, 원치 않는 불행은 벗어나지 못 해서 불행한 악순환"의 완고한

고리, 그 정체가 단번에 드러나지 않았는가?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행복 놀이를 일부러 즐기건, 불행 눌이도 일부러 하건, 그 모두를 언제던지 그치건 자유자재가

가능하지만, 우매한 사람은 행복할 줄도 불행 안 할 줄도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