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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리기의 3요소.
나 아닌 내
2022. 12. 11. 09:39
알아차려라,
알아차렸느냐?
알아차렸다,
사람들끼리 일반적으로 내고(주고) 듣는(받는) 소리이다.
과연 그 뜻이 무엇일끼?
결코, 그런 소리 그대로가 뜻 이라고 하지 마시기를...
그 뜻을 세가지 요소로 구별하여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스스로(自) 두뇌에게 그리 말 하는 주체가 있어야 한다.
그저 입으로 소리가 나오고, 귀로 소리가 들리는 것 만으로는 주체다움이 없다.
그런 소리를 듣고 아는 것 만으로도 주체다움이 아니다.
스스로(自) 그런 소리(형식)의 뜻(실질)을 알고 내고, 듣는 기관(정신)이라야
주체다움이다.
둘째, 스스로(自) 두뇌에게 명령하여 "차리기"를 해야 한다.
진열판에 진열하듯이 알아야 할 대상을, 밥상 위에 음식을 나열해 놓는 것과
같이 두뇌 상층부(정신의 건너편)에 차려 놓는 것을 차리기라 한다.
차리기를 시키려면 무엇이 차릴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 부터 주체가 알아야 한다.
셋째, 스스로(自) "알기"를 해야 한다.
알려지는 그대로 피동적으로 아는 것은 스스로 알기가 아니다.
이상 세 가지 요소중 가장 핵심이고 중요한 것이 첫째인 주체로서의 자각이다.
스스로(自), 차려서, 알기를 행하는 주체다우려면 자각은 필수적이다.
자각이 없으면, 스스로 아는 주체로서 알 대상을 차려서 알지 못 하고,
두뇌에서 차려진 그대로를 피동적, 종속적으로 알 수 밖에 없게 된다.
주체답게 스스로 차려서 알기를 실천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는지...
물론, 내 또한 지금껏 그런 줄도 몰랐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