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옷"(멋진 사람, 좋은 일도 같다)이 뭔가?
"편한 옷이 뭔가?" 하는 질문에의 답을 몇 가지 예상해 본다.
"좋은 옷, 세 글자로 된 잛은 문장이지....."
"좋은 옷이 좋은 옷 이지..."
"나쁜 옷이 아닌 옷이란 말이지..."
소위 "말의 뜻"이라는 것에 두 가지가 있는(그렇게 쓰이는) 것 같다.
1. (압축된?)말을 (풀어서) 말로 설명하는 것. (예 "애국"을 "나라 사랑" 이라고)
2. 그 언어의 근거인 두뇌 속 정보(識, 술語)와 마음(意, 의미어)즉, 의식(意識)이라고.
위에서 "편한 옷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제시한 예상 대답은 그 질문의 뜻을
위의 1로 알고 하는 경우에 해당되고,
그 질문의 뜻을 위의 2(두뇌속 意識)로 몰랐을 때 나오는 답이다.
그 질문의 뜻을 위의 2로 알았지만, 그 뜻(두뇌속에 意識)이 없어서 모르면
1과 같은 대답이 아니라 "모르겠는데...", "모른다" 하는 대답밖에 할 수가 없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옷"의 뜻(두뇌 속 의식)이 없어서 모르리라고 본다.
"좋은 옷" 이라는 짧은 문장은 "좋은"과 "옷"이라는 두 단어가 연결된 것 이다.
그런데 "옷"이라 하는 말에 해당되는 것은 두뇌 밖에 허다하지만, "좋은"이라는
- "좋지 않은" 또는 "나쁜"과- 상대적인 말에 해당되는 것은 두뇌 속에만 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갑] 이라는 실존하는 사람은 내 두뇌 밖에 한 개인으로
있지만, 내 두뇌 속 정보(識)인 "갑"은 혼자일 수도 있고, 누군가(사람)나 어떤 기준과
비교. 상대적으로 있을 수도 있다.
"을 정보(누군가 사람)에 비하여", "을 정보(識) 보다", "모집 기준(識)보다 키가" 등등이
가능하려면 두뇌 속에는 둘 이상이 함께 등장해 있어야 한다.
두뇌 밖에 딴 사람이나 어떤 기준표가 있느냐 여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왜냐 하면, 두뇌 밖에 열 사람이 함께 있어도 한 사람만 "따로" 보고 알 수가 있고,
두뇌 밖에 "모집기준"이 게시되어 있더라도, 그걸 무시하고 알 수도 있으므로.
또, 두뇌 밖에 그 사람 혼자만 있더라도, 두뇌 속에서 여러 사람과 비교하여,
여러 기준을 적용하여 평가, 판단할 수도 있으므로.
옷이 하나 밖에 없고, 입고(안 입고) 벗고(안 벗고)를 선택할 수 없다면 편하다느니
불편하다느니 하는 평가나 판단이 성립되지 않는다.
옷이 여러 가지 있고, 입거나 안 입거나를 선택할 수 있어야, 그런 가능성을
두뇌 속에서 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할 수가 있고, 그에 따르는 말(마음)이 생길 수
있다.
사람이나 일도 마찬가지다.
자기 한 사람밖에 없다면 좋으니 나쁘니 할 사람이 있겠는가?
딴 사람이 하나 있으면, 그와 가까이 하느냐, 멀리 하느냐를 비교, 평가, 판단, 선택,
결정할 수가 있으니 그에 따르는 상대적 언어(즉, 마음)가 생기기 마련이다.
자, 이 정도에서 "편한 옷"(멋진 사람, 좋은 일도 마찬가지라 이하 생략함)의 뜻을
밝혀 보기로 한다.
1. "편한" 이라는 마음(意)이다.
2. 이러 "저러한 조건을 갖춘 옷" 이라는 기준적 정보(識) 이다.
예컨대, "빨간색 원피스(識)가 좋겠다(意)"는 의식이다.
두뇌 밖에서 위의 뜻(意識)에 맞는 옷을 만나면, [그 옷]에 "좋은 옷(意識)"이 투사,
투영되어, [그 옷] 자체가 [좋은 옷]인 것 처럼 보여서 알려지게(알게) 된다.
그런 의식이 없는 사람의 정신에게는 "좋은 옷"으로 보(이)지 않게 되고,
"빨간색은 싫어", "원피스는 싫어" 하는 의식의 소유자에게는 "싫은 옷"으로
보여(알려)지게 된다.
같은 하나의 사람을 놓고,
그 본인의 두뇌 속에는 "7남매의 훌륭한 장남" 또는 "잘못과 허물이 많아서
부끄러운 장남"이라는 의식이 있을 수 있듯이,
그 칠남매 각 자의 두뇌 속에는 "장남에 관한 의식"이 각각으로 있다.
서로 유사하거나 같을 수도 있고, 상이하거나 상반될 수도 있다.
같은 대상(옷 이건, 사람이건, 일 이건)을 놓고 서로의 마음이 다르거나 상반될 때
그 해결 내지 해소방법은 무엇일까?
하려고만 하면 너무나 쉬운 일이지만, 하려고 안 하면 불가능 한 일 이다.
자기도, 상대도, 남들도 편하게, 멋지고, 좋은 일 인데도 하려는 사람이 왜 적은지,
내는 잘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