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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타인, 내/대상, 나/상대의 구별과 동일시(同一示).

나 아닌 내 2023. 6. 29. 00:22

1). 자기(自己)는 타인, 타자와 구별되는 사람(그 자체)이라는 뜻 이다.

2). 내(自神)는 자기 안 에서 스스로 하는 행위의 주체로서, 그 행위의 대상과 구별되는 뜻 이다.

3). 나(我)는 자기의 두뇌 속에 형성되어 있는 자기 자신에 관한 의식으로서, 그 밖의 의식과 구별된다.

 

비유하자면,

사람의 모양과 구조를 갖춘 [로봇]이 하나 있다.  (위의 1) [자기] 이다)

그 로봇의 머리 속에 중추신경, 감각신경, 운동신경, 사고신경 조직이 있고, 그 중에서 감각, 운동, 사고신경

과 연결되어 있는 기관이 정신(위의 2) [내] )이고,

온갖 정보(識)와 그 것에 부가되어 있는 상대적 언어(意)들이 있으니 그 것을 의식(意識)이라 하고,

그 의식중에서 자기 자신(위의 1)과 2) )에 관한 것을 아의식(我意識), 약칭하여 '나'(위의 3) 이다)이라 한다.

 

[자기] (위의 1)는 오직 하나의 단일체로서 죽기 전에는 항상 활동하고 있지만, 

[내] (위의 2) )는 오직 하나의 정신으로서 잠들기 전에는 온갖 일을 한다.

'나' (위의 3) )는  무수하게 많고 다양하지만, 상층부에 떠 오를 때는 오직 하나씩만 떠 오르고 가라 앉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