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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自由]와 의식(상대)적인 "자유".

나 아닌 내 2023. 6. 30. 17:47

[내]가 스스로(自) 할 수 있고, 하는 일의 모두가, [내] 스스로(自)에 말미암(由)는다.

그 어떤 남이 대신할 수 있거나, 뺏을 수가 없다.

[내]가 아닌 남 이나 그 무엇(他)으로 말미암(由)는 일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 일(爲,行)은 추호의 예외도 없다.

 

이상과 같은 [自由]는 [내]가 잠들지 않고 무언가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절대적이다.

그 어떤 경우에도 예외가 없고 불변이다.

그래서 가히 절대적이라 할만 하다. (이하 [自由]라 약칭하련다)

 

그런가 하면 사람들이 그 두뇌 속에 형성해 놓고 있는 "자유"라는 이름의 의식(意識)이

있다.(이하 "자유"라 약칭하련다)

"무엇을 자유라고 하느냐?" 하는질문에의 답 이다.

 

두뇌 속 의식이기 때문에,

1), 그런 의식을 가진 사람도 있고, 가지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有無 상대적)

2). 그 의식의 내용이 서로 유사 내지는 같거나 상이 내지는 반대되는 경우도 있다.(異同 상대적)

 

[自由]와 "자유"의 관계.

엄밀히는 서로 무관하다.

[自由]가 있다고 "자유"가 영향 받는 것 아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자유"가 있거나 없다고 [自由]가 영향받는 것도 아니다.

 

단지 [내] 스스로 알기로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自由]를 가급적 그대로 유사하게 "자유"로 의식해 놓으면 [自由]를 알고 누릴 수 있지만,

[自由]를 전혀 "자유"로 의식해 놓지 않으면 [自由]를 알고 누릴 수가 없다.

 

또, "자유"의식이 본래의, 절대적인, 불변인 [自由]와 다르게 의식되어 있으면, 그걸 [자유]인

것 처럼 알고 따르는 기괴한 일이 발생한다. 

지금까지의 거의 모든 인류의 [自由]가, 사전적이나 자의적(恣意的)인 "자유"에 유린당하고 

있지만 아는 이 거의 없다.

 

누구나 그 정신에게 있는 본래의 자유를, 하늘이 주었느니(천부인권설, 자연권론), 헌법이나

법률로 부여하느니, 남이 부여하고 뺏느니, 자신이 수호하느니 뺏기느니 하는 주장의 근거가

모두 [自由]를 모르고, "자유"만 아는데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