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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욕(過慾)의 세 가지 뜻.

나 아닌 내 2023. 8. 18. 08:44

한문 "과욕(過慾)"을 우리 말로 직역하자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뜻 이다.

1). 지나 친(過) 욕심(慾) 이다. (적정한(適) 욕심(慾)과 반대)

2). 잘못인, 허물있는(過) 욕심(慾)이다. (올바른(正) 욕심(慾)과 반대)

 

위의 번역을 바탕으로 하여 "과욕"이라 할만한 것을 구체적으로 풀이해 본다.

1). 소용없는 것을 -소용있는 것 처럼- 하기나 되기를 간절히 바람.

2). 소용있는 것을 -소용없는 것 처럼- 하기, 되기를 바라지 않음.

3). 필요한 정도를 넘거나 모자라게 하기, 되기를 간절히 바람.

 

대부분 사람들의 두뇌 속에는 적쟎은 종류의 욕심이 잠재해서 생주이멸한다.

떠 오르면(그래야만), 그 욕심을 알고 다룰 수 있는 자유와 책임이 정신에게 있다.

최소한 과욕인지 아닌지라도 판별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 줄을 모른다.

 

그런데 과욕 여하(如何)를 평가하려면 그 기준이 있어야 한다.

누구의 무엇에 소용있나, 없나?

누구의 무엇에 적정한 필요인가 아닌가?

그 기준이 없이는 차라리 평가를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누구의 무엇]이라는 기준에 대입할만한 몇 가지를 예시해 보련다.

1). [자기의 삶, 그 건강, 안전, 순탄, 조화를 실현함]

2). [가정의 화목]

3). [사회적 정의의 수호]

4). [인류의 평화 공존]

5). [천지만물의 조화로운 공존] 등등....

 

위에서 예시한 [기준]이 없으면 두뇌 속 의식계에 형성되어 있는 "기준"이

욕심을 생기고, 떠 올라서 머물고, 변하고, 가라앉게 한다.

 

그럴 때, 정신이 지혜로우면 그걸 올바르게 통제할 자유로 전적인 책임을

다 할수 있지만, 정신이 우매하면, 제가 그 욕심의 주인공(我慾의 我 부분)

인줄 맹신, 맹종에 빠지게 된다.

 

과욕의 대부분이 간절히 바라고 원하지만 되기 어렵다. (慾望而難成)

과욕이 있는 만큼 정욕(正慾)의 실행, 실현에 지장이 되기 마련이다.

 

고로 과욕의 뜻을 알아서 사전 예방, 조기 해소, 중도포기, 사후 반성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삶이 훨씬 단순, 간편하고 효율적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