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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나고 돈 났다"고? 틀린 말 이다.

나 아닌 내 2023. 9. 28. 22:18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난게 아니다",

이런 소리들을 더러 듣는다.

당연한 말인데, 당연한 줄 몰라서 오해한다고 경중을 울리려는 뜻 인지....

 

그런데 좀 더 진지하게 검토해 보면 너무나 터무니 없는 말 이다.

두 가지 이유가 있어서다.

 

첫째는, 사람(창조자)과 돈(피조물)을 병렬적(倂列的), 수평적, 대등관계

로 보고 있다는 점 이다.

 

비유하자면 사람(주인)과 보석(피조물)을 대등적 선택적 대상으로 보는 것

과 같이 부적절 하다.

그 어떤 보석도, 사람이 "보석"이라고 이름을 부여하여 부르지 않으면

보석이 아닌데도, 사람을 보석보다 하챦게 여기는 의식이 흔한 것 처럼.

 

둘째는, 사람은 스스로 나(出)지만, 돈은 스스로 나지 못 하고, 사람에

의하여 만들어 져서 내어(生되어) 질 뿐 인데도 그걸 정확히 구별하지

않는 말 이기 때문이다.

 

"사람 -스스로-  나고, 사람이 돈 낸다" 해야지, "사람 나고 돈 난다"고는

하지 말아야 옳다고 본다.

 

사람들의 소위 "가치관"의 근거인 의식계에는 허무맹랑한 소리는 

몰론이고, 사람에게 해로운 소리들도 너무나 허다하다.

단지, 사람에게 이로운지, 해로운지 조차 불명인 상태로.......

 

엄연히 있는 것도 "없다"는 소리로,

엄연히 없는 것도 "있다"는 소리로,

실질적으로 중대한 효용이 있는 것도 "쓸데 없다"는 소리로,

실질적으로 사소한 효용조차 없는 것도 "중대하다"는 소리로,

위험천만인 것도 "있다"는 소리 없어서 모르고,

소중하기가 중차대한 것도 "있다"는 소리가 없어서 모르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사색해 보시라, 놀라지 않기 어려우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