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유익/유해)한 것"과 "하챦은 것"의 7차원.
사람들이 드물지 않게 사용하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1). "이 것은 아주 소중한 것(사람 또는 물건, 일) 이다",
가). "매우 유익하여 -가까이 두고 친(親近)해야 할- 소중한 것 이다",
나). "아주 유해하여 -가까이 있지 않게 멀리(疎遠)해야 할- 소중한 것 이다",
2). "그 것은 하쟎은 것 이다". (가, 나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뜻)
1) "소중한 것" 중에서
위의 가)에 해당되는 것을 "유익한 것",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소중한 것"이라
할 수도 있고,
나)에 해당되는 것을 "유해한 것", "소극적으로, 부정적으로 소중한 것"이라
할 수도 있다.
통상적인 용례에서는,
"소중한 것"과 "하챦은 것"을 -서로 반대되는 -상대적 언어로 사용하고,
그 하챦은 것 에다 "유해하여 소원(疎遠)해야 함이 소중한 것"을 포함하여 쓴다.
여기서는 "친근해야 함(행위)이 소중한 것에 못지 않게 소원해야 함(행위)이
소중한 것도, 그 행위의 소중함에 있어서는 같다고 본다.
비유하자면, 재산 총액이 부채 1억원인 사람이, 1억원의 채권을 획득함이나,
1억원의 부채를 줄임이나 총액( 0 원)에 미치는 영향은 마찬가지라는 뜻 이다.
그런데 소중이니, 귀중이니, 막중이니, 엄중이니 하는 말들을 온갖 "것"에 연결하여
"소중한 사람", "귀중한 물건", "막중한 사명", 엄중한 일" 등등으로 많이들 사용하지만
그 말의 형식(글자 모양, 음성)이 아닌 실질을 모르는 줄도 모르고 있다.
간단히 말 하자면 "소중한 것"(4 글자)을 알지만 [소중한 것](두뇌 속 뜻 =실질)을
모르는 줄도 모른다.
그래서 "소중한 것"이 아닌 [소중한 것]이 무엇이지?" 하는 의문조차 없다.
"所重한 것"을 직역해 보자.
所 : 바 (누구의 무엇에),
重 : 무거운.
것 : 무엇이라는 이름(名) 또는 정보(識), 이름과 정보(名識), 이름과 정보, 그리고
마음(意)을 합친 의식(意識).
[자기의 삶에 필요]를 바(所)라고 하면,
필요한 정도가 크고, 잦고, 많고, 고가(高價)이고, 고질(高質)일 수록 그 무게(?)가
무겁다는 마음(重意)이 중(重)이고,
그 바(所 =자기의 삶에 필요)와 무거움(重 = 쓸모가 무겁다는 마음)을 합친 것이
소중(所重)이고, 그런 마음(意)이 연결된 것(사람, 사물, 일, 현상등 정보인 識)이
두뇌 속 "소중한 것 의식" (약칭하여 소중한 것, 소중한 사람, 소중한 일 등)이다.
위의 "소중한 것" 이라는 짧은 문장 풀이는, 필자로선 지금까지 단 한번도 듣거나
읽은 적이 없는, 순전히 개인적인 뜻(두뇌 속 意識)이다.
이제 "소중한 것(意識)"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소중한 것(名)이라 함은, 자기의 삶에 필요 유익하여 친근해야 할 것과 불필요
유해하여 소원해야 할것(語識)으로서, 그대로 실행, 실현하면 유해하지 않고
유익하다(利意)는 이 몸의 두뇌 속 의식(意識)을 지칭한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의 "소중한 것", "하챦은 것"은, 그런 이름이나 형식(글자, 말)
말고는, 그에 해당되는 뜻(실질)이 공허하기 일쑤다.
그래서 소중한 것이 뭐냐는 질문에 "소중한 것(형식)이 소중한 것(실질)' 이라고
밖에는 대답하지 못 한다.
또, "그게 왜 소중한데?" 하는 물음에도 "소중하니까(형식) 소중하지(실질)"할 뿐 이고.
이하에서는 소중하느니 하챦으니 하는 것에 일곱 가지 차원이 있을 수 있음을
설시(說示)하고자 한다.
1 차원 : 자기의 삶에 필요 유익하거나, 불필요 유해하면 소중함, 아니면 하챦음.(본성적)
2차원 : 정신(내)의 결정(제8 自意)으로 소중하다, 하챦다고 결정하는 그대로.(내가 결정)
3차원 : 마음(意) 대로 정해 짐(제7 心意). (마음이 소중하다 해서)
4차원 : (그 대상을 쓰는 자로서)쓸 모(所用)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쓸모가 소중)
5차원 : (그 대상이 쓰이는 자 에게) 쓰임새(被用)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쓰임새가 소중)
6차원 : (그 대상에 관한 정보인) 식(識) 자체의 성질에 따라서.(그 성질이 소중)
7차원 : 상대방, 주변 사람등에게 파급되는 영향에 따라서.(그 에겐 소중)
사람들에게선 이상과 같은 탐구나 사색이 귀챦게 여겨진다.
소중하다면 소중한 줄 알고, 하챦다면 하챦은 줄 알면 그만이지 복잡하고 어렵고 귀챦게스리
한다고 투덜댄다.
과연 그래서 마땅할까?
1 본성과 반대되게 -소중하다 할 것이 하챦다고, 하챦다 할 것이 소중한 것 처럼, 유익한 것이
유해한 것 처럼(그 반대도 마찬가지)- 여겨져서 처리되는 일이 예삿일이라 해서 마땅한가?
하기사, "인생사 (대형) 실수도 예사"라 하면 그만이라 여긴다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