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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錯覺)이라는 기괴한 병(病).

나 아닌 내 2024. 1. 14. 12:19

저가 저를 잡을 수가 없으니 놓아 줄 수도 없다.

저가 저를 묶을 수가 없으니 풀어 줄 수도 없다.

저가 저를 가둘 수가 없으니 석방해 줄 수도 없다.

저가 저를 착각에 빠트릴 수가 없으니, 해탈케 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내]가 겪는 마음에 잡힘, 묶임, 갇힘, 착각은

도대체 누구의 무엇이 한 일 때문인가?

남(타인)이나 상황, 환경이 그럴 수 있는가?

 

오직, [내] 스스로의 착각 때문이다.

내 착각이니 내가 한게 아니라 할 수도 없고, 

내가 착각이라 알지 못 하니, 내가 알고 한 착각이라 하기도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