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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한 우월(優越)의식, 공격적인 열등(劣等)의식.

나 아닌 내 2024. 1. 27. 11:02

나(자기에 관한 識, 我相이라고도 함)는 타인(타자상=識)에 비하여 우월하다(意)는

것이 (두뇌 속) 우월의식 이고,

열등하다(意)는 것이 열등의식 이다.

 

우월의식과 열등의식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것에 공격및 방어적인 의향(意向),

의욕(意慾), 의지(意志)적 충동인  의기(意氣)가 있는가 하면,

인용(認容), 수용(受容)적으로 위축되는 의기(의기소침)도 있다.

 

예컨대,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독학으로 성공한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타인과 상대적으로 비교, 평가등을 하지 않으면 그 사실 자체로는 우월도, 열등도 없다. 

타인의 학력(學歷)과 비교하면 열등, 학력(學力)과 비교하면 우월하다 할 수도 있다.

 

타인과 대화중에 은연중에 "학력 운운"을 듣게 되면 열등의식이 작동하고, 동시에

우월의식이 방어적, 반격적, 공격적으로 작동한다.

그는 "학력"에 관하여 적지 않은 [컴프렉스]에 빠져지곤 한다.

 

또 다른 사례로 대학원 졸업후 유학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는 학력(學歷)에 관하여는 우월의식을 갖는 수는 있어도 열등의식을 갖는 일은 없다.

학력(學力)에 관하여는 그 보다 더 우월한 사람을 만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럴 때 학력(學歷)으로 학력(學力)을 깔아 뭉게려는 심리가 나올 때 교만이라 한다.

그럴 때 학력(學力)으로 고학력(歷)자를 이긴 사람이 우월하다 하지 않을 때 겸손이라 한다.

교만하지 않기, 겸손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상당한 정신 수양이라야 가능하다.

 

소위 자존심(自存心)이라는 것(意識)이 있다. 

1) "자기라는 사람을 존중해야 마땅하다"

2) "나는 타인으로 부터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근거없는 우월의식, 교만의 근원)

앞의 1)이 진정한 자존심이고, 뒤의 2)는 가당챦은 자존심이다.

 

자기나 타인을 상대적으로 비교, 평가하여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

우월이니, 열등이니 하는 것을 느낄 일도 없고, 교만을 떨거나 위축될 일도 없다.

부득이한 필요가 있어서 부분적으로 비교, 평가한 경우라도 필요한 만큼만 적용하고,

사람 자체의 가치로 여겨지는 일이 없도록 극히 경계해야 한다.

 

특히, 남에 의하여 인정받아야 하고(구걸?) 상처 받기도 하는(반발?) 자존심이라면

휴지통에 버려야 마땅하다.

스스로 자기를 존중하지도 않으면서 남의 눈치나 살피는 것이 자존심 운운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