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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主導)형과 의식(盲從)형.

나 아닌 내 2024. 2. 17. 16:37

사람의 두뇌 속에서 두뇌를 사용하여 삶을 운전하는 기관을

정신(精神)이라고 하자.

바로 "[내]가 정신이다" 하는 자칭이다.

 

이 정신이 아는 일을 함에 있어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自覺),

자신의 본분이 무엇인지 탐구하여 숙지하고,

자신의 할 일에 있어서 주체적, 목적적, 합리적 기준을 정해 놓고서

효율적으로 두뇌를 활용함을 이성형(理性型)이라고 하자.

 

반면에,

자신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 하고(不覺), 자신이 아닌 것을 자신이라고 

알면서( 錯覺),

자신의 본분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알아야 한다는 것도 모르고,

자신에게 알려지는 의식 그대로를 사실 그대로와 같다고나 사실이라고

여겨지고, 자신이 하는 일을 왜(목적), 어떻게(합리적, 효율적) 해야 하는지

를 모르는 줄도 모르고 두뇌에서 나오는 그대로 무조건 따르기만 함을

의식형(意識型, 습성형, 감성형) 이라고 하자.

 

정신과 두뇌의 관계를, AI(두뇌)와 사용자(정신)의 관계로 비유할 때,

이성형은 사용자가 AI를 주체적, 목적적, 창의적,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자기 인생에 도움이 되게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관계인 반면에,

 

의식형은 사용자가 AI를 사용하기는 하는데, 스스로 주도하기 보다는

AI에서 출력되어 나오는 그대로에 맹신, 맹종되는  종속적인 관계이다.

수험준비생이 스마트 폰으로 시험대비 공부를 하는 것과 [게임]에

빠져있는 것이 그런 비교적 유형의 예라 할 수 있겠다. 

 

사람은 누구나 하나의 머리(두부) 속에 하나의 두뇌와 정신을 가지고

살아 간다.

그 정신이, 그 두뇌와 ㅡ 이성(주도)적/ 의식(습성에 종속)적 관계중ㅡ

어느 유형에 속하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의 방향과 내용, 질이 정해 진다.

 

그렇지만, 그런 관계 유형에 관하여 아는 이가 극히 희소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