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언어(語, 意)의 차이가 천국과 지옥으로 갈린다.
나 아닌 내
2024. 3. 1. 10:14
불가에서의 네 가지 괴로움(四苦) 중에 "구부득고(求不得苦)"라는 것이 있다.
1). 통상적으로 "구(求)하나 얻지 못 해서(不得) 괴로움(苦)" 이라고 풀이한다.
2). 필자는 "얻지 못 할 것(不得)을 구(求)하니 -그러지 말라는 경고성-괴로움(苦)"
이라고 단언한다.
1)은 구(求)함을 당연시 하거나 무시하기 때문에 문제꺼리가 되지 않는다.
그러니 "얻지 못함(不得)"만이 문제꺼리가 된다.
2)는 먼저 "구(求)함"부터 잘, 잘못을 가려서 잘못이 없는 "구함"에만 실행의
차원만 문제로 삼는다.(구함에 잘못이 있다고 알면 구하지 않거나 포기한다)
1)과 2)의 결정적 차이는 다음 세 가지에 드러 난다.
- 객관(실제)적으로 안 되는(變性없는) 것(不可變),
- 개인적으로 못 하는(能性없는) 것,(不可能)
- 일반적으로 하면 안 돼는(當性없는) 것(不可當)
위의 세 가지를 구하는 것이 당연시 되느냐 (위의 1) ), 외면 내지 포기되느냐
(위의 2) )로 갈라지고, 이는 그대로 마치 괴로운 지옥과 괴로움 없는 천국의
차이처럼 달라 진다.
사람들이 겪는 대부분의 근심, 걱정, 고뇌, 고민, 불안, 불평, 불만 등등의
바탕은 안 되는 것, 못 하는 것, 가당챦은 것을 구하기 때문이다.
그런 구함이 잘못임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그 본인만 보르고 있는 것 이다.
그런 구함을 처음부터 하지 않거나 도중에라도 포기하면 안 되느니, 못 하느니,
가당챦으니 할 꺼리가 없게 되니 무슨 괴로움이 왜 생기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