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자기]를 사랑해야 한다고 알기 부터.
스스로 [내]라고 자칭하는 내가 어디에 있는 무엇일까?
거의 모든 사람들 에게서 "내"라는 이름이 -타인과 대칭되는- 자기라는 사람과
동일시 하는지, 되는지...이다.
필자의 개인적 탐구 결론은,
자기라는 사람을 떠나서 딴 어디에 [내]가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내]가 자기라는 사람 자체이고, 그 전체라는 것도 아니다.
결국 자기의 어딘가에 있는 , 자기의 일부가 [내]라고 자칭하고 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a 내(自, 주체)가 b 아는(행위) c 것(他, 객체) 중에서
가. c 는 어디에 있는 무엇인가, 바로 자기라는 사람의 두뇌 속 의식(意識) 뿐 이다.
나, 그렇다면 a는 어디에 있을 수 밖에 없는가, 바로 두뇌 속 c 가까운 곳 뿐이다.
다. 따라서 a 스스로(自, 주체) c (他, 객체)로 동시에 존재할 수 없으므로
스스로를 -대상으로- 알 길이 없고, 단지 알 수 없음을 깨달아서 알 수 있을 뿐 이다.
왜 무슨 의도나 목적으로 [내] 스스로의 정체를 거론하는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내]가 어디에 있는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도,
[내]가 아닌 딴 것을 [내] 자신이라고 착각에 빠진 줄도 모르고도 잘만(?) 살던데......
이런 가정부터 먼저 제시해 보자.
모든 사람에게 있는 그 사람 각자의 [내]가,
"자기라는 사람의 삶을 안전하고, 건강하고, 순탄하고, 조화롭게 운전해 갈 본분을
숙명(生命, 運命)으로 부여받아서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의식화 해 놓고) 알고서
감각, 운동, 사고 신경을 구사하는 일을 한다면 인류의 삶이 지금까지와 비교하여
어떨 것 같은가?
자기라는 사람의 정체,
내 라는 정신 스스로의 본분,
나 라는 의식적 주인공의 정체를 엄격히 구별하여 파악한 다음에 그 위계질서를
확립하여 통일적 조화를 이루고 사는 사람이 너무나 희소하다.
내 스스로가 사람이라고("내 인생은 내 꺼"라는 식),
내 스스로가 중생이라고("내 안에 내가 너무나 많아"라는 식)
내, 마음대로, 살련다고 (내, 마음, 사람의 3위가 일체가 아닌 분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