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말], [말', '말'을 구별해야.
위의 제목을 본 많은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말이 말이지 뭐가 다르다고 [말], [말', '말'이라 구별한다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
혹시 "[말], [말', '말'이 어떻게 다르다는 건가?" 호기심이라도 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물론, 이런 구별은 필자가 알기론 전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따라서 딴 에는 내 혼자만의 탐구적 결론이라고 알고 있다.
읽으시는 분 께서 읽으면서 판단해 보시기를...
여기서 [말] 이라 함은, 내(정신) 스스로 한다고 알고서
두뇌에다 질문과 명령의 형식으로 전하는 자유의지(제8 自意)의 표현이다.
[왜 그럴까?](질문), [(안)하면 결과가 어떨 것 같은가?](질문),
[위험하니 보증 요구에 거절하자](명령), [미워하면 자기만 해롭지](명령) 등등...
내부(두뇌)를 향한 것 이기 때문에 그 대부분이 겉으로 표현되지 않는 묵언(默言)
의 형식이다.
'말' 이라 함은, 내(정신) 스스로 하기는 커녕 어떤 말이 형성되고, 표현되는지를
사전은 물론이고, 도중이나 사후에도 제대로(정확히) 모르는 것 으로, 두뇌 속
의식계에서 자동적, 기계적, 조건반사적으로 발사(?)된 후에야 내게 알려지는
마음(제7 心意)의 표현이다.
[말' 이라 함은, 위의 [말]과 [말'의 혼합이라 할 수 있다.
[내] 스스로 주도하는 [말]과 의식적 표현인 '말'이 섞인 것 이다.
굳이 요약하자면 [내]가 주도적(的)으로 관여하는 '말' 이다.
사람들의 말은 그 대부분이 '말' 이다.
여기서 정의한 [말]을 구사하는 사람(그 정신)은 거의 없다.
위의 [말'조차 극히 희소하다.
말을 잘 하라, 말 조심, 말에 주의하라 등등의 소리를 내기도 듣기도 하지만,
그 뜻을 제대로는 고사하고 엉터리로라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런 소리를 사람의 무엇이, 무엇을 상대로, 왜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사람이 사람에게 한다"고만 알고 있으니.......
입으로 나가고(말), 손으로 나간(글) 것이 그 사람에게 공(功)이나 허물(過)로
돌아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으로 돌아 올 말은 해야 하고 화를 부를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자면, 그 사람의 무엇(어떤 기관)이 나서서 어떻게 해야 할까?
가급적 [내] 스스로의 [말]을, 자기 인생에 무해(無害) 유익(有益)하게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그런 [말]에 해당되는 것은 그리 많지 않으니 숙달만 하면 그리 어려운 일 아니다.
도대체 "누구의 무엇을 위하여 왜 필요한지?" 하는 물음에 [내] 스스로 대답할
수도 없고, 두뇌 속 의식계에서도 제대로 대답이 없는 "말"이 -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 그 수량이 적지 않다.
그런 "말"은 소음공해 내지는 무익, 유해한 것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런 '말'을 [내] 스스로의 [말]로 다스릴 필요가 적지 않다.
환언하면 [말'할 필요가 많다.
사람(그 정신)이, 그 두뇌와 제 스스로의 [말]로 질문과 명령의 형식으로
대화를 하면 그 효용이 참으로 엄청나게 크고 무겁다.
진실로는 전혀 쓸데 없고 무익 유해한 '말'은 있어서 탈 이고,
요긴하게 쓸데가 있고 무해 유익한 '말'은 없어서 탈인 경우가 많지만,
그런 줄 알려면 두뇌 속에서 탐색, 탐구하지 않으면 달리 알 길이 없다.
그 탐구, 탐색을 위한 유일한 수단과 방법이 [내(정신)] 스스로의 [말]로
질문하고 명령하는 방법이다.
그 '말'이 어디에 쓸데 있는가? 없다면 버려야 하겠구나 !
그 "말'을 품고 있으면 무슨 도움이 되는가? 안 되면 정리해 버려야 하겠구나!
실제로 활용하기 전혀 어렵지 않으니 해 보시기를.
그 효험이 실로 어마 어마하다는 것을 당장에 알게 되리니....